전남투데이 김호정 기자 | 목포시가 지난 22일 발생한 아파트 공사현장 타워크레인 휘어짐 사고와 관련해 신속 대처로 시민불편을 적극 해소했다.
지난 22일 오전 11시 40분경 목포시 상동의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강풍에 의해 타워크레인이 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크레인 상판 일부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주변 숙박업소 지붕 일부가 훼손되고 차량 5대가 경미하게 파손됐다.
목포시는 사고 즉시 공사를 중지시키고 보행자 접근금지, 주변 도로통제, 인근 숙박업소 투숙객 대피 조치를 통해 2차 사고를 예방했다. 또한 목포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안전안내문자 발송을 통해 사고 내용과 교통통제 상황을 실시간으로 시민들에게 알려 미리 대비하도록 안내했다.
사고현장에서 목포시, 목포경찰서, 목포소방서, 아파트 시공사, 크레인 설치업체가 참석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해 사고수습 방안과 향후 안전대책에 대해 논의한 결과, 크레인 위험부분은 시급히 해체하고 소형해체장비 투입이 가능한 23층 이하 부분은 다음주 중에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해체작업은 700톤 대형장비를 투입해 지난 23일 새벽 4시부터 진행됐으며, 위험요인이 해소된 23일 14시 30분부터 기존 통제구간을 해제하고 사고현장 앞 도로만 통제하되 일부차선으로 통행이 가능하도록 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24일 새벽 3시 30분에 작업을 종료했다.
시 관계자는 “많은 불편에도 교통통제에 협조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공사현장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하고, 앞으로도 신속한 사고대처로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