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성남 기자 | 보성군은 지난 21일 보성군 농업기술센터와 고흥군 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성군 농업기술센터는 고흥군을 직접 방문해 각 직원 32명씩 64명이 상호기부하는 방식으로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양군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고향사랑기부제 응원 릴레이’도 실시했다.
보성군과 고흥군은 2012년도부터 우호 교류 도시로 인연을 이어오며 지난해에는 고흥군에서 보성군을 방문해 23명씩 46명이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한 바 있다.
특히, 보성군과 고흥군은 경계가 맞닿아 있는 인접 시군으로 △병해충 발생 정보, △농산물 생산 동향, △새 기술 보급 공유, △특화작목 연구 정보 공유 등 다양한 분야의 농촌 진흥 사업을 협력하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상호기부로 지자체 간 협력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길 바란다.”라며 “더 나아가 지역소멸 위기 극복뿐만 아니라 당면한 여러 가지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관할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고향사랑e음과 농협 영업점을 통해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주는 제도이다.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10만 원 초과 시 초과분은 16.5% 세액공제가 되며 최대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보성군은 숙박 및 체험, 반려 용품 DIY, 벌초 대행 서비스, 이동 빨래방, 지역 농·수·축·특산물 등 다양한 상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모금된 기부금은 보성군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보호·육성,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역 주민의 복리증진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