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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올-MLB팀’ 2루수 가능할까?

美, 팬-전문가 투표 동시 랭킹 2위… 류현진 이어 두 번째

 

전남투데이 김호정 기자 | 김하성이 올시즌 NL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과 동시에 실버슬러거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블리처리포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각) 게재한 '2023년 메이저리그 랭킹 톱25, 2루수 부문' 코너에서 김하성을 2위에 올려놓았다. 1위는 텍사스 레인저스 마커스 시미엔이 차지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올시즌을 결산하는 코너를 마련해 포지션별로 전체 선수들을 평가해 순위를 매겨 게재하고 있다. 포수와 1루수에 이어 이날 2루수 부문을 조명했다.


김하성은 올시즌 152경기에 출전해 626타석에 타율 0.260(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출루율 0.351, 장타율 0.398, OPS 0.749를 올렸다.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WAR은 5.8로 내셔널리그(NL) 8위, 팀내 2위를 마크했다. 수비에서도 2루수로 가장 많은 856⅔이닝을 수비했다.


최근 골드글러브 NL 유틸리티 부문을 수상하고 실버슬러거 유틸리티 최종 후보 4인에 포함된 김하성은 올-MLB 팀 2루수 부문 후보 8명에도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제정돼 올해가 5년째인 '올-MLB팀'은 양 리그 구분없이 포지션별로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한 명실상부한 해당 시즌 최고의 팀이다. 포지션별로 평점 1위들을 모아놓은 퍼스트 팀(first team)과 2위들로 구성한 세컨드 팀(second team)으로 나뉜다.


팬 투표와 각 매체 기자, 해설위원, 은퇴선수, 메이저리그 공식 직함을 가진 관계자 투표를 각각 50%의 비율로 합산해 수상자들을 결정한다. 팬 투표는 오는 20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되며, 결과는 12월 17일 MLB네트워크를 통해 공개된다.


김하성이 2루수 부문서 상위 2명에 포함될 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인 선수가 올-MLB팀에 선정된 건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선발투수 세컨드 팀에 뽑힌 류현진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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