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관, 첫 희경루 어린이 백일장 개최

아이들 시선으로 쓰는 ‘희경(喜慶)’의 의미 담은 생활문
30개 선정작 ‘희경루 백일장 수상작 모음집’ 전자 발간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대표이사 황풍년)에서는 ‘기쁘고 좋은 날’을 주제로 오는 11월 23일까지 전국 어린이 백일장 공모전을 개최한다.

 

제 1회 희경루 백일장은 조선시대 ‘동방제일루’로 평가받던 광주의 대표 누각 희경루의 중건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희(喜)경(慶)’이라는 이름의 의미를 그 테마로 하였다.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느꼈던 ‘기쁘고 좋은 날’의 의미나 경험담을 생활문의 형태로 자유롭게 작성하도록 하여 참여의 문턱을 낮추었다.

 

공모 대상은 대한민국 초등학생 또는 7세(2016년출생)에서 12세(2010년 출생)까지의 어린이들이며, 수상규모는 30명 총180만 원과 상패 또는 상장(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상)이다. ▲대상 1명(문화상품권 50만 원 및 상장,상패), ▲최우수상 4명(문화상품권 20만 원 및 상장) ▲우수상 10명(문화상품권 5만 원 및 상장) ▲장려상 15명(상장). 자세한 사항은 공고문 참조하면 된다. 

 

한편, 지난 9월에 광주광역시 주관으로 중건식을 개최하여 처음으로 광주시민들에게 그 모습을 공개하였던 희경루는 현재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에서 위탁‧관리하고 있다. 과거 문‧무관의 교유와 교육, 문화와 예술의 공간으로 쓰이던 희경루의 현대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전통예술 공연 ‘광주목 음풍영월’, 인문학 체험 ‘광주목 나드리’ 등의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희경루 백일장 역시 그 시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원고 분량은 A4 1~2매 내외로, 200자 원고지 6~13매 가량이다. 신청서에는 응모자의 인적사항을 반드시 작성하여야 하나, 원고에는 응모자 신원을 알 수 있는 정보를 기재하면 안 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11월 23일 자정까지이며, 제출서류는 참가신청서와 심사용 원고파일을 함께 첨부하여 전통문화관 담당자 이메일(gcf_art@naver.com)로 보내면 된다.

 

모든 입선작은 ‘희경루 백일장 수상작 모음집’(전자/PDF)에 수록하여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으로, 수상한 아이들이 글쓰기 기량을 뽐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하였다. 심사는 지역 내외 문단의 작가 및 전문가로 구성된 ‘희경루 백일장 심사위원회’에서 진행하여, 선정 결과는 접수 마감일로부터 3주 이내에 전통문화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통문화관 공지사항(http://www.gtcc.or.kr)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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