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허효정, 인문학 리사이틀 'V 클래식 음악은 어떻게 숭고해졌는가? 그 이면의 이야기' 열어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음악학자이자 피아니스트인 허효정의 인문학 리사이틀  V ‘클래식 음악은 어떻게 숭고해졌는가? 그 이면의 이야기’가 오는 11월 16일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인문학 리사이틀>은 다년간에 걸친 18-19세기 사료 연구를 바탕으로 ‘클래식 음악’이라는 장르가 처음 만들어진 경위를 다루는 세미나 형식의 음악회 시리즈이다.

 

이번에 선보일 시즌 5에서는 철학적이며 반세속적인 함의를 지닌 ‘진정한 예술’이라는 환상이 만들어진 과정을 살핀다.

 

1800년 전후 음악비평가들이 칸트의 『판단력 비판』에 등장하는 숭고 개념을 해석하고 음악작품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칸트의 이론을 어떻게 변형하였는지, 바흐·베토벤의 작품은 어떻게 해서 숭고를 표상하는 예술로 일컬어지게 되었는지, 그리고 이런 사유가 그 이후 ‘클래식 음악’이라는 장르의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다룬다.

 

관련 작품으로 리스트의 <사랑의 꿈 3번>, 바흐의 <프렐류드와 푸가  BWV 881>,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28번>, 프랑크의 <프렐류드, 코랄과 푸가>를 연주한다.

 

티켓 예매는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음악학자이자 피아니스트인 허효정은 서울대학교 서양음악연구소 객원연구원, 서울대, 한예종, 서울교대  강사, 조선대 초빙객원교수, 호신대 초빙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조선대학교 조교수이자 ㈜ 오푸스 아티스트로 교육 및 연구와 연주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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