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호정 기자 | 전국체전에 출전한 광주‧전남 선수단이 잇따라 메달 소식을 전해오고 있다. 광주ㆍ전남 선수들은 홈 관중들에 열띤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장마다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은 종합 3위, 광주는 10권 진입을 목표로 막바지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안산(광주여대)은 양궁 여자 대학부 결승에 올라 3관왕에 도전한다. 안산은 앞서 열린 60m와 50m에서 금메달, 30m 은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육상의 간판 김국영 선수도 아시안게임에 이어 400m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고생 스프린터 이은빈은 전남에 첫 3관왕을 안겼다.
김국영의 활약 속에 광주광역시 팀은 육상 남자 일반부 400m 계주에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국영은 아시안게임 동메달에 이어 전국체전을 재패했고,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김국영은 “우리 목표는 금메달에 대회 기록까지 대회 기록을 세우면 점수가 플러스되니까 이번 목표는 대회 신기록에 금메달이라고 의기투합했다”라고 말했다.
여고생 스프린터 전남체고 이은빈은 100m와 200m 금메달에 이어 4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지난 전국체전에 이어 2년 연속 3관왕을 달성했다.
이은빈은 “3관왕이라는 성적을 낼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기쁘고 400m 계주에서 함께 뛰어준 동료들, 언니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폐막을 앞둔 전국체전에선 전남 스포츠 대표들이 배구와 육상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기대하며 종합 순위 3위 굳히기에 막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광주는 양궁 안산의 3관왕과 구기종목에서 메달 수확을 노리며 종합 10위권 진입을 시도한다.
104회 전국체전 6일째인 18일 전남은 육상·배구 등 22개 종목에 281명의 선수가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광주는 양궁과 검도·수구 등 22개 종목 195명이 출전해 메달을 수확한다.
18일 기준 전남은 금메달 48개·은메달 35개·동메달 56개를 획득해 종합점수 1만4725점으로 17개 시·도 중 3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경기도(금 108개·은 98개·동 122개·1만5872점), 2위 경남(금 54개·은 60개·동 76개·1만5751점)이다.
광주는 대회 5일째 금메달 37개·은메달 31개·동메달 39개 종합점수 1만170점으로 종합 10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