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임정용 기자 | 신안소방서는 8월 21일 기준 온열질환 관련 구급출동건수가 10건에 달한다고 발표하였다. 특히 온열질환자 중 90%가 8월중에 발생하였고, 폭염경보가 40일 넘도록 계속되고 있어 온열질환자 발생 예방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온열질환자는 주로 60대 이상 고령자이며, 최근 농작물 수확 등으로 장시간 텃밭이나 농경지에서 작업 도중에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환자 대부분은 고열·탈수·어지러움·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어르신 대부분은 열탈진 시 단시간에 증상이 회복되기 어렵고, 장시간 입원치료가 필요해 무엇보다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신안소방서는 온열질환자 발생 최소화를 위해 폭염기간 동안 119생활순찰대 등이 직접 마을경로당 등을 찾아 어르신들의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특히 어르신 대상으로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는 야외 작업과 활동을 삼가고 규칙적으로 수분을 보충해 주실 것을 강조하고 있다.
신안소방서(서장 류도형)는 폭염이 지속되는 8월말까지는 군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야외 활동 시 장시간 고온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환자 발생 시 신속히 11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