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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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보건소, '모바일 보건소 시스템' 활용 2년 연속 우수기관 쾌거

디지털 기술로 섬 지역 의료 한계 극복… 어르신 만성질환 개선 성과 인정받아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신안군이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어르신 건강관리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신안군은 지난 18일,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주관한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평가에서 모바일 보건소 시스템(MPHIS) 활용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2년 연속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00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안군은 모바일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대상 어르신들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 500여 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운영되고 참여자에게는 활동량계, 체성분계, 혈압계, 혈당계 등 스마트 건강측정기기가 지급된다. 수집된 데이터는 모바일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분석되어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로 이어진다. 신안군의 수상은 섬이라는 특성상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모바일시스템을 통해 건강관리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김현희 신안군보건소장은 “지리적 제약이 있는 섬 지역 어르신들에

신안군 김은옥 작가·박선우 시인, 제69회 전라남도 문화상 수상

문화예술인 권익 신장과 지역문화 진흥에 앞장선 공로 인정받아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신안군에서 활동하며 지역 문화예술 진흥에 앞장서 온 김은옥 작가와 박선우 시인이 전라남도의 지역 문화 분야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히는 ‘제69회 전라남도 문화상’을 수상했다. 지난 17일 열린 시상식에서 미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은옥 작가는 그동안 전남 여성 미술인들의 권익 신장과 제도 개선을 위해 헌신해 왔다. 특히 한국미술협회와 한국예총의 신안지부를 직접 설립하는 등 신안군의 문화예술 기반을 닦고 지역 미술계를 활성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학 부문에서는 신안의 정서를 담아온 박선우 시인이 이름을 올렸다. 2008년 등단 이후 ‘섬의 오디세이’, ‘임자도, 홍매화에 매혹되다’ 등 신안의 자연과 섬 주민들의 삶을 투영한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현재는 한국문인협회 신안지부를 이끌며, 신안 출신의 저항시인 최하림을 기리는 ‘최하림 피오르 문학제’를 추진하는 등 지역 문학의 가치를 알리는 데 매진하고 있다. 신안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 예술인들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신안군 저녁노을미술관, 설희숙 초대전 ‘사유의 빛, 아! 동백’ 개막

동백 주제 회화 53점 전시... ‘섬 겨울꽃 축제’와 연계하여 2026년 3월까지 개최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신안군 저녁노을미술관은 ‘섬 겨울꽃 축제’와 연계하여 오는 12월 18일(목)부터 2026년 3월 8일 일요일까지 제7회 애기동백 설희숙 초대전 ‘사유의 빛, 아! 동백’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동백을 평생 화폭에 담아온 설희숙 작가의 회화 작품 53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겨울 섬 풍경 속에서 동백이라는 소재를 통해 삶의 희로애락과 시간 속의 존재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관람객에게 전달한다. 설 작가는 꽃이 피고 지는 과정을 담담하게 표현하며 자연의 형상을 넘어선 자신의 내면과 삶을 회화로 풀어냈으며, 관람객들이 작품 앞에서 자신만의 경험과 감정을 되돌아볼 수 있는 사유의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전시가 섬 겨울꽃 축제와 연계하여 공립미술관으로서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기록하고 소개하는 역할을 보여준다”라며, “앞으로도 저녁노을미술관이 지역 정체성을 담아내는 전시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라대학교 예술대학 및 대학원에서 석사를 졸업한 설희숙 작가는 동백을 주 소재로 한 회화 작업으로 개인전을 22회

최명석 신안대우병원장, ‘김우중 의료인상’ 상금 1,500만 원 신안군에 기부

8년간 섬 주민 생명 지킨 공로 인정... 상금 일부 ‘섬 주민 희망의 배’ 건조에 지정 기부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신안군은 최명석 신안대우병원장이 고향사랑기부금 1,500만 원을 군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부금은 최 병원장이 최근 수상한 ‘김우중 의료인상’ 상금 중 일부다. 최명석 병원장은 2008년부터 18년간 도서지역에서 24시간 진료 체계를 구축하며 섬 주민의 생명을 지켜 온 헌신적인 공로를 인정받아 대우재단으로부터 제5회 김우중 의료인상을 수상했다. 최 병원장은 이번 수상의 의미를 신안군 북부권 섬 주민들의 해상교통권을 지키기 위한 고향사랑 지정기부사업인 ‘섬과 삶을 잇는 희망의 배 매입(건조)’ 사업에 지정 기부했다. ‘섬과 삶을 잇는 희망의 배 매입(건조)’ 사업은 운항 중단 예정인 북부권 노후 여객선을 300톤급 신조선으로 대체하기 위해 총 50억 원을 목표로 추진 중인 신안군의 제1호 고향사랑 지정기부사업이다. 신안군은 이 기부금이 섬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해상교통 여건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섬 주민의 삶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본 의료인의 진심이 담긴 숭고한

신안군 공립요양병원, 안좌면 찾아 '따뜻한 의료봉사' 펼쳐

의료진 10여 명, 자라리 주민 대상 진료·건강 상담 등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신안군 공립요양병원은 12월 17일 안좌면 자라 1·2리 마을을 방문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섬 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의과·한의과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10여 명이 참여해 환자 진료, 건강 상담, 복약 지도, 영양수액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치매 인식개선 홍보 물품도 전달했다. 특히,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마을 특성을 고려해 단순 치료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 개선, 만성질환 예방 교육 등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주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안좌면 자라1리 이모(81) 어르신은 “오랫동안 아팠던 무릎에 침도 맞고 수액도 맞으니 한결 나아졌다”라며, “의사 선생님들이 직접 마을까지 찾아와 진료를 해줘서 마음이 놓인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앞서 신안군 공립요양병원은 지난 9월 홍도 1·2구에서도 1박 2일 일정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병원 관계자는 “지자체가 책임지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도서 지역 정기 방문 의료봉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안군, 제6기 흑산홍어썰기학교 수료식 개최

흑산홍어썰기학교, 새로운 인재 양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신안군은 12월 16일 흑산면 종합복지회관에서 제6기 흑산홍어썰기학교 수료식과 자격증 교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제6기를 맞은 흑산홍어썰기학교는 2020년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번에 수료한 12명은 모두 ‘흑산 홍어 썰기 기술자’ 초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를 통해 총 81명이 이 자격증을 보유하게 되며, 홍어 썰기 기술자들이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흑산홍어썰기학교는 흑산도 주민들의 고령화로 인한 홍어 손질 및 썰기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명절 등 수요 증가 시기에 필요한 홍어 손질 인력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흑산홍어썰기학교 최서진 학교장은 “홍어 썰기 인력이 증가하면서 지역 홍어산업에 활기가 돋고 있다”라며, “홍어 썰기 기술이 지역 소득의 중요한 부분이 되어가고 있는 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홍어 썰기 기술자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흑산 홍어의 브랜드 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