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남구의회(의장 황경아)는 제29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영순 의원이 대표발의한 ‘양림동 교통불편 해소를 위한 버스 노선 개편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건의안은 광주의 대표적 관광지인 양림동이 시내버스가 처음 운행될 때부터 지금까지 단일노선으로만 운행돼 관광객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채택됐다.
오 의원은 “양림동에서는 1일 45회 운영하는 55번 버스를 한번 놓치면 22분을 기다려야 해 관광객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주시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도시철도 2호선 개통에 따른 시내버스 노선개편에 맞춰 양림동의 대중교통 보완을 검토 중이라며 이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답변했다”며 “이는 3년 전의 답변과 달라진 점이 없으며, 아직도 2년 이상 남은 도시철도 2호선 개통 때까지 기다리라는 것은 무책임한 답변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남구의회 의원들은 “광주시에서 최근 검토한 ‘문흥 80번’ 운행노선조정 검토안 중 충장치안센터에서 양림동 방향으로 순환 운행하는 안으로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당장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광주시장 공약사항인 대중교통 소외지역 승객을 위한 수요응답형버스(DRT)의 빠른 실시로 양림동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남구의회는 이날 채택한 ‘양림동 교통불편 해소를 위한 버스 노선 개편 촉구 건의안’을 광주광역시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