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9월 7일 개막

‘Meet Design’ 주제… 11월 7일까지 62일간 펼쳐져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오는 9월 7일 비엔날레전시관과 광주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세부 프로그램과 전시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전 세계 40여 국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Meet Design’을 주제로 비엔날레전시관과 광주 시내 일원에서 오는 11월 7일까지 62일간 펼쳐진다.


행사는 본전시(주제전), 특별전, 연계‧기념전 등 다양한 디자인 전시를 비롯해 국제학술행사, 디자인 체험·교육, 시민참여 프로그램,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광주비엔날레관에서 열리는 주제전은 국내외 디자이너,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Technology(테크놀로지), Lifestyle(라이프스타일), Culture(컬처), Business(비즈니스) 등 4개의 테마로 꾸며진다.


테크놀로지관은 LG,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뉴로메카 등 주요 기업과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AI(인공지능), 로봇 등 미래 디자인을 전시한다.


라이프스타일관은 일상 생활 속의 디자인과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컬처관은 문화와 디자인이 그리는 K-Culture, K-Design을 선보인다.


비즈니스관은 디자인경영으로 성공신화를 이룬 삼성전자, 다이슨 등 글로벌 기업의 혁신적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특별전도 마련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생 생 쌩 : 생태를 만나다’를 주제로 중외공원 숲 등에서 수집한 소재를 바탕으로 작가, 디자이너 등이 협업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작품으로 전시, 자연 생태와 인간 공존의 새로운 관계를 제시할 계획이다.


세계 30여 개 국가의 디자이너 350여  명이 참여하는 국제포스터디자인 초대전이 광주비엔날레전시관에서 열리고, 광주디자인진흥원에서는 광주·전남지역 디자이너, 대학생 200여 명이 참여해 호남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 디자인을 선보인다.


9월 7일부터 3일간 비엔날레관 3관에서는 국제학술행사가 열려 디자인의 가치와 미래를 논의한다. 피터 젝(독일 레드닷 회장), 권영걸(국가건축정책위원장), 나까지마 주리(일본 도카이대 교수), 권은숙 (미국 조지아공과대 교수), 김난도(서울대 교수) 등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한 가운데 디자인의 가치(Value), 트렌드(Trend), 미래(Future)를 테마로 담론의 장을 마련한다.


이외에도 시민이 다양한 디자인을 보고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 ‘메타버스로 즐기는 디자인비엔날레’를 비롯해 ‘나는야 리틀큐레이터’, 어린이 디자인 교육프로그램, 르노코리아 디자이너와 함께하는 디자인 워크숍, 시민들과 함께 꾸미는 아트 페스티벌 등이 열린다. 또, 양림동 일대의 명소와 함께 숨겨진 정원을 가드너(정원 디자이너)와 함께 탐방하는 ‘양림골 정원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나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만나는 디자인비엔날레를 통해 예술과 차별화된 디자인과의 만남, 글로벌 트렌드와의 만남, 기술‧문화 등과 디자인의 만남, 비즈니스와의 만남 등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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