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물고임’ 광주송정역 주차빌딩 시설 개선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폭우 속에 바닥 물 고임이 반복되는 광주 송정역 주차빌딩의 시설 개선이 추진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문을 연 송정역 주차빌딩은 옥상층에서 경사면을 타고 빗물이 흘러들어오고, 저층부 집수관 연결부위가 직각 구조로 설치돼 물 빠짐이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야외 주차장으로 건립한 송정역 주차빌딩에서 물 고임 문제가 이어짐에 따라 수벽 설치와 집수관 연결 공사 등을 통해 시설 개선에 나선다.


코레일은 폭우가 쏟아지면 옥상층 차량 통행로 입구에 차수벽을 설치해 6층 빗물 유입을 차단하기로 했다.


이어 저층부 배수구 빗물 역류 문제는 집수관 연결 부위 꺾임 각을 완화해 배수관로 물 빠짐을 개선한다.


3~5층은 공기 환기구를 창문 등으로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직원들이 수시로 바닥 면 빗물을 쓸어내 이용객 불편을 줄일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장 실사 결과 균열이나 누수 현상은 없었다”며 “일시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만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일부 시설만 개설하면 보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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