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김영범 기자 | 제주시는 올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 및 태풍의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반지하 주택과 시설 56개소를 전수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집중호우 발생 시 침수 위험이 우려되는 주택을 사전에 파악하고 호우 대비책이 마련되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점검 결과 공동주택 창고 등의 비거주시설 22개소, 경사지에 지은 주택의 반지하 시설 33개소 등으로 침수 우려는 없었으며, 1개소의 경우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해당 주택 거주자를 만나 최근 수년간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등 피해 발생 여부와 위험사항을 청취한 결과 2016년 차바 태풍 시 주택 일부 침수만 있었을 뿐 그 외 특이사항은 없었다.
제주시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모래주머니, 스피드 댐 등 수방자재를 지원했으며 담당 공무원과 지역자율방재단원을 해당 주택 담당자로 지정하고 집중호우 등 기상정보를 신속히 공유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했다.
박춘호 안전총괄과장은 “앞으로도 반지하 주택을 포함하여 침수우려지역 예찰과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