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성남 기자 | 광주‧전남‧제주권 공공기관들의 구매 비율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조종래)에 따르면 2022년 광주·전남·제주지역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은 약 18조3000억 원이다.
공공기관의 지역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은 81.4%로 전국평균 75.7%보다 5.7%포인트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밖에 지역 기술개발·창업기업제품과 여성 및 장애인제품 총 구매액은 2021년에 비해 늘었다. 중소기업들의 R&D 촉진과 사회적 약자 기업의 판로지원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광주광역시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 한전KPS는 중소기업제품 구매액과 구매비율이 높아 공공구매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여수광양항만공사, 전남개발공사는 5개 법정구매비율을 모두 초과 달성했다.
다만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창업기업 등 사회적약자기업 제품에 대한 법정구매비율 미달기관이 많다.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공공기관별로 찾아가는 설명회, 방문교육 및 지도 등을 통해 지역 사회적약자기업 구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전남중기청 조종래 청장은 “코로나19와 환율,금리,물가 등 3고로 어려운 시기에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 노력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확대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