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영범 기자 | 제주시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해온 소중한 산림자원인 보호수와 노거수에 대하여 올 5월부터 6월까지 생육 안전 진단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생육 안전 진단사업은 보호수와 노거수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수간 단층촬영기를 활용하여 수목의 생육상태를 정밀 진단하는 사업이다.
이에 제주시는 올해 고령화로 인한 수세약화 및 자연재해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팽나무 21그루에 대하여 우선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시는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있는 보호수 115그루(팽나무 73, 해송 29, 기타 13)와 노거수 51그루(팽나무 46, 기타 5)를 지정 관리하고 있다.
2022년도에는 화북1동 외 34개소 보호수 35그루에 대해 생육상태 안전 진단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올 3월에 팽나무 3그루에 대하여 외과수술 등 보호수 정비 사업을 실시했다.
고미숙 공원녹지과장은 “앞으로도 마을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보호수와 노거수의 생육환경 진단·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아름다운 산림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