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여행을 일상처럼, 일상을 여행처럼 즐기는 도시 광주를 배운다!”
광주관광재단과 광주시가 광주관광에 대한 시민 인식을 개선하고 생활관광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광주여가관광학교’를 시작했다.
광주여가관광학교는 광주를 여행지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하는 시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다. 택시운전자를 비롯 초등학생, 광주시민 등 대상별 맞춤 강의와 현장 체험투어를 통해 지역 명소를 재발견하고 일상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재단은 세계기록유산(5·18민주화운동기록물) 세계지질공원(무등산권 지질공원), 유네스코 창의도시(미디어아트 플랫폼) 등 유네스코 3관왕 도시 광주를 콘셉트로 문화, 예술, 역사, 생태적 가치와 매력을 교육하고 현장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테마별 여행 5개 코스를 개발했다.
특히 올해는 미래 관광시민으로 자라날 초등학생 교육에 주력하기 위해 광주시교육청과 협력, 이달부터 6월말까지 교과과정 연계 프로그램으로 23개 초등학교 1천700여명을 교육한다. 오월의 기록, 미디어아트, 무등산, 비엔날레 예술여행, 양림동 골목미술관 등 5개 코스를 중심으로 반나절 학습후 테마별 또다른 장소를 방문하는 사후여행 연계까지 효과를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택시운전자 대상 교육은 19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광주교통문화연수원과 협력을 통해 총 8회 진행된다. 광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와 주요 축제 등 광주이야기와 정보를 중심으로 택시 운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관광안내 실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대중적인 시민강좌도 개최한다. 오는 6월 스타작가를 초청해 건강한 여가활동으로써 여행의 의미와 여행도시 광주에 대한 특강을 진행하며, 하반기에도 시민 대상 여행토크, 체험투어 등 공개 강좌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진강 광주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광주여가관광학교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관심, 자긍심을 심어주는 교육으로 각 대상에 맞는 강의와 내용을 준비했다”며 “시민들이 광주관광을 이해하고 여행도시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