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이정목 기자 | 전남 함평군이 청정 축산 환경 조성을 위해 상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
9일 군에 따르면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해 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내달 10일까지 소·염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예방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
접종 대상은 관내 사육 중인 소 51,965두, 염소 7,514두이다.
군은 소 5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백신 일괄 구매(100% 보조)후 공수의를 동원해 접종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업 규모 이상 농가도 백신 구입 비용 전액을 지원하며, 지역 축협에서 수령 후 자체적으로 접종하면 된다.
구제역은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으로 항체양성률이 기준치에 미달하는 경우 관련 법에 따라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재접종을 해야 한다.
이에 군은 구제역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매년 4월과 10월 연 2회씩 소·염소에 대해 백신 정기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김환동 축산과장은 “철저한 예방접종만이 구제역 예방을 위한 최고의 방법”이라며 “접종이 누락되는 개체가 없도록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