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이사장 이상훈)는 2023년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지역 영화문화 활성화 지원사업, 독립영화 전용관 운영 지원사업, 예술영화 전용관 운영 지원사업에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와 광주독립영화관GIFT, 그리고 광주극장이 각각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영진위의 ‘지역 영화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은 지역 영화문화를 위해 지역이 자율적으로 결정하여 신청하는 국비 사업으로 올해는 전년도에 비해 신청단체가 증가해 총 13개 지역, 17개 네트워크, 76개 단체 중 총 9개 단체가 선정되었다.
광주영화영상인연대는 전년에 이어 올해도 1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영진위는 “지역 영화문화 생태계 형성에 기여하는 부분과 지역 거점으로서 단체의 역할, 지역 영화문화 현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였고, “지역 현안을 반영한 충실하고 다양한 사업들이 제안되었다”며 단체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광주영화영상인연대가 운영하고 있는 광주독립영화관GIFT는 올해 ‘독립영화전용관 운영 지원사업’에서 지원신청 극장 중 최고 금액인 2억 3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영진위의 독립영화전용관 운영 지원사업은 지역 독립영화관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올해는 “지역에서 고군분투하는 독립영화전용관 운영자들의 노력이 평가에 반영됐다"고 전했다.
국내 유일무이한 단관극장인 광주극장은 27개 상영관이 지원한 예술영화전용관 운영지원 사업에 선정돼 가장 최고 금액인 1억 원의 사업 지원금을 받게 됐다.
광주영화영상인연대는 2017년 창립 이후 “(광주)지역 영화생태계 구축이라는 비전하에 다양한 단체 및 영화인들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선도적인 성과를 내는 지역 거버넌스 체계 정립의 실질적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한편 2023년 광주영화영상인연대는 올해 ‘광주영화 재장전’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광주영화인들의 역량 강화와 지역내외 영화인들과의 실질적 네트워크 구축으로 후속세대 발굴과 양성을 전략적 목표로 제시했다.
이번 4년 연속 국비 유치로 지역영화 주체의 가장 선도적인 도시로 인정받은 광주영화인들은 광주독립영화관과 광주극장이라는 물리적 거점을 중심으로 ▲정책연구실행협의체 운영 <지역영화 오픈 세미나>, ▲창제작 역량 강화 <백투더 스쿨>,▲광주영화 창작 원천 소스 개발 <리서치 시내(CINE)투어>, ▲광주영화문화사 아카이브 <광주극장 해부도> ▲광주영화비평지 <씬1980>발행, ▲광주어린이청소년영화 플랫폼 등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 이상훈 이사장은 “지역 영화의 단체들의 지향점을 실무기획으로 연결하여 광주영화의 재장전의 해로 삼고 광주시와 시의회 등과 협력하여 지역 영화의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담대한 사업 추진을 하고자 한다”며 의지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