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성남 기자 | LH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올해 5672억 원을 투자해 지역 균형발전과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한다.
LH 광주전남본부에는 올해 사업계획을 통해 신규 사업비로 토지개발 298억, 주택건설 1775억, 주거복지 3599억 등 5672억 원을 최종 확정했다.
세부적으로는 ▲광주선운2·순천 도시첨단산단 개발사업 등 298억 원 ▲광주선운2·영광단주 및 영암학산 공공주택 건설 1775억 원 ▲매입임대확보사업·노후주택 유지보수 등 주거복지사업에 3599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LH 광주전남본부는 기존 운영하고 있는 9만5947호의 임대주택에 더해 6월부터 광주선운2, 전남곡성, 해남해리 등 지역 거점지구에 건설된 소득계층별 건설 임대주택 1003호를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또한 도심지 내 직주근접이 가능한 기존주택 매입임대 1272호와 기존주택 전세임대 1679호를 확보, 청년·신혼부부·다자녀·고령자 등 주거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한다.
정부의 고품질 공공임대주택 공급 정책을 이행하기 위해 민간건설사를 활용한 매입약정 방식으로 공공임대주택(696호) 확보 노력도 병행한다.
이어 ‘재도약으로 맞이하는 살기 좋은 지방시대’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낙후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사업과 인구소멸 예방을 위한 신규 산단 발굴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9월 지방권 최초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광주동서작 공공시행재개발사업’은 입찰공고, 입찰기관 대상 현장설명회·합동홍보설명회 등을 차질없이 지원해 연내 시공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대학 내 창업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지자체와 대학간 긴밀한 협력 속에서 연내 공사를 발주한다.
이밖에 광주선운2 일반상업용지 9000㎡, 빛그린산단과 순천도시첨단산단 등 산업시설용지 19만7000㎡가 공급될 예정이다.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주거복지서비스와 더불어 공공기관으로서 공적역할 제고를 위한 다양한 지역맞춤 사업도 추진한다.
임대주택내 작은도서관을 거점으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워크숍 등 커뮤니티매니저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자체예산 및 지역 공모사업을 통해 작은도서관에서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우수사례 확산을 지원하고 지역 발달장애인의 취업지원을 위해 단지내 임대상가를 활용해 외부기관과 협력사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전세사기로 고통받는 젊은 계층의 피해 예방을 위해 4월에는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순회강연을 시행하고, 5월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작은음악회를 지역본부 인근 평화공원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김재경 LH 광주전남본부장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악화된 대외 여건에 속에서도 지역 균형발전과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올해 계획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인구소멸 방지를 위해 지속가능한 개발사업을 적극 발굴해 LH가 지역발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