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에 상상을 더해서” 전남도립미술관, 참여형 예술교육 본격 운영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전남도립미술관(관장 이지호)은 어린이·가족 대상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미술관의 교육 기능을 꾸준히 강화해왔다. 올해는 ‘어린이 특화 교육’과 ‘전시 연계 교육’ 등 참여형 예술교육의 확대 운영을 통해 미술관 교육의 기반을 견고히 하고자 한다.

 

미술관 2층에 위치한 어린이 아틀리에는 ‘어린이 특화 교육’으로 오는 3월 말부터 주말 현장 교육을 본격 운영한다. ‘어린이 책 속 예술 나라’라는 콘셉트로 해외 예술가들의 책을 함께 감상하며 기본 조형의 원리를 이해하는 예술 활동이다.

 

본 활동은 순수 조형 요소를 이해하고 색과 모양을 재조합하는 과정을 통해 나만의 화면을 구성해 봄으로써, 어린이들의 입체적·공감각적 사고를 발달시키는 주말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참여 대상은 6-7세와 8-10세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매주 일요일, 1일 2회 정기 운영한다. 2023년 1차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통해 총 180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지하 1층에 위치한 어린이 아틀리에는 ‘전시 연계 교육’이 이루어진다. 진행 중인 미술관 기획 전시의 작품을 새롭게 이해하고 재창작하는 과정을 위해 ▲ 태블릿 PC를 활용한 디지털 교육 ▲ 전시 연계 활동지 교육 두 가지로 구성됐다.

 

디지털 교육은 태블릿 PC로 작품 미션을 수행하면 실시간으로 화면에 반영되는 실감형 체험교육이다. 또한, 전시 연계 활동지는 전시에 대한 주제와 작품 감상법 등의 학습을 위해 비치된 안내 자료에 따라 스스로 그림을 완성하는 교육이다. 지하 1층 어린이 아틀리에는 상시로 개방되어 있어 어린이·청소년·성인 누구나, 언제든지 참여 가능하다.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은 “우리 미술관의 교육 프로그램은 참신한 예술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을 생산하는 참여형 교육으로, 특히, 어린이들의 언어적·정서적 능력 함양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라며 “또한, 관람객의 다양한 수요에 발맞춰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교육 및 현대 미술 전시와 연계한 콘텐츠 연구 개발 등 미술관 교육 기능을 지속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교육 프로그램의 참여 방법과 관련하여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립미술관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사항은 전남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061-760-322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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