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여인백 기자 | 곡성군이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으로 ‘강대찬’과 ‘새청무’를 최종 선정했다.
지난 26일 개최된 곡성군 쌀 대책 협의회는 곡성군, 농업인단체, 농협 관계자 등 27명이 참석했다. 쌀 적정 생산과 품질 고급화,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선정 등이 논의됐다.
이번 협의회 회의는 지난 몇 년간 주된 매입품종이었던 ‘신동진’이 2024년부터 매입이 제한돼 대체 품종 선정이 주된 논의사항이었다.
‘신동진’ 대체 품종을 위해 농가, 농업인단체, 쌀 유통 농협 관계자 등의 여러 의견을 모은 결과 ‘강대찬’ 품종이 후보에 올랐다. ‘신동진’의 대체 품종인 ‘강대찬’은 ‘신동진’과 재배 특성, 생육 여건, 쌀 품질이 유사한 품종이다.
또한 매입품종 최종 선정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읍면 농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품종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강대찬’과 기존의 공공비축 매입품종인 ‘새청무’ 가 높게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농가들의 혼선이 없도록 2024년도 매입품종인 ‘강대찬’, ‘새청무’를 적극 홍보하겠다. 또한 우량종자 확보와 보급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강대찬(전남10호)’은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신품종인 중만생종이다. ‘신동진’과 비교했을 때 밥맛은 비슷하나 도복과 수발아에 더 강하며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하다.
다만 질소질비료 과용 시에는 미질이 저하되고 문고병(잎집무늬마름병)과 도열병에는 약하다. 따라서 곡성군은 농가를 대상으로 시비 및 재배 방법에 대해 영농지도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