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우정 기자 | 물가가 치솟으면서 지난해 김밥과 냉면 등 주요 외식품목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 대표 외식품목 8개 평균 가격이 지난해 1월보다 많게는 13.8%까지 올랐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자장면으로 2021년 말 5692원에서 지난달 6569원(15.4%)으로 올랐다. 이어 김밥이 2731원에서 3100원으로 13.5% 올랐다.
이어 삼겹살(200g기준) 12%(1만6983원 → 1만9031원), 김밥 11.9%(2769원 → 3100원)의 상승률을 보였다.
냉면(8.7%), 비빔밥(8.4%), 김치찌개 백반(6.0%) 등 다른 외식 품목도 1년 동안 가격이 뛰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물가 상승률은 7.7%로 1992년(10.3%)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5.1%로 외환위기 때인 1998년(7.5%) 이후 24년 만의 최고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