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송 북구의원, 오치동 ↔ 문흥지구 구간 도로개설 사업 지연 질타

20년 동안의 꾸준한 사업 추진 촉구에도 안일한 태도로 일관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 북구의회 최무송 의원(문흥1・2동,오치1・2동,우산동)이 제282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오치동과 문흥지구 구간을 잇는 자연과학고 뒤편 도로개설 사업의 지연을 질타했다.

 

1992년 8월 도시계획도로로 결정된 오치동과 문흥지구 구간을 잇는 자연과학고 뒤편 도로개설 사업은 문흥지구 우회도로 역할을 하면서 오치동, 일곡지구, 용봉지구를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로써 지역주민의 통행 불편과 주변 지역의 교통난 해소에 기여하고 주민생활 편익증진을 위해 추진됐던 사업이었다.

 

최 의원은 “문흥지구 택지개발사업 당시 0.4km를 개설하고 잔여구간 1.43km는 미개설 도로로 남겨진 상태에서 우여곡절 끝에 18년이 지난 2022년 3월에 이르러서야 총 구간 1.43km중 1공구인 570m 구간만 개통됐을 뿐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사업과 관련 본 의원이 지난 2003년 제1차 정례회에서 구정질문 실시한 이후 약 20여년 동안 북구의회에서는 확인된 것만 11차례의 구정질문을 통해 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했으나 그때마다 집행부는 광주시와 협의하여 노력하겠다는 답변으로 일관했을 뿐이다”고 비판했다.

 

또한 “2023년도 광주광역시 본예산안에 2공구 사업 추진에 필요한 토지보상금 60억원이 반영되지 않아 이미 많이 지체된 사업이 또 다시 장기 지연될 우려에 직면하고 있다”며 “해당 사업 구간이 구청 소관이 아닌 시 소관 도로라고 하지만 지역의 숙원사업이 이렇게 장기간 방치되는 동안 북구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와 노력이 있었는지 묻고 싶다”고 질타했다.

 

최무송 의원은 “현재의 반쪽짜리 도로로는 본래의 개설 목적을 달성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제기됐던 안전 문제 또한 해결할 수 없다”며 “해당 사업은 우리 지역의 장기 숙원 과제이자 구청장의 공약사항에도 포함된 사안인 만큼 이번만은 실질적인 대책 마련과 추진이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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