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남 해남 출신 서양화가 김경호 작가는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해남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김경호의 해남이야기’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서양화가 김경호 개인전은 전남문화재단에서 후원한 개인전시회로 그 의미 또한 큰 기대가 된다.
김경호 작가는 그동안 서울에서 많은 개인전과 작품전 등으로 활동해오다 고향으로 귀향(歸薌) 후 14개 읍면의 옛길들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해남 사계절의 모습들을 스케치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그림으로 표현, 고향 해남의 모습들을 하나하나 모아서 ‘해남 이야기 그곳에’ 등 명제의 작품들을 탄생시켰다.
김경호 작가는 이번 개인전시회를 통해 작품 중 ‘녹우당의 어느 겨울날’과 ‘어느 가을날 화산에서’라는 작품으로 고향의 아름다운 풍경을 선보이게 되고, 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게 된다.
김경호 작가는 “해남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해남산천(山川)의 모습들을 항상 가까이에서 봐왔다”며 “정겨운 고향의 시골집들의 모습들과 나즈막한 야산들과 들녘에 있는 배추, 고구마 등 밭작물들이 풍요롭게 자라는 재미있게 펼쳐진 황토 밭고랑들이 해남의 풍경들을 한폭의 그림으로 스케치하는 마음으로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해남의 산야는 늘 본인에게 작품의 모티브를 항상 제공하여 창작의 붓질을 멈추지 않게한다”며 “어렸을 적 어머니 품속 같은 마음으로 고향의 사계(四季) 풍경들 그림으로 잠시나마 군민들의 삶의 문화향유를 느낄 수 있는 여유를 갖는 새로운 해남의 미술 세계를 보이고자 이번 개인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