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화태도 해안가에서 상괭이 사체 발견, 올해 37마리 폐사

사인밝히기 위해 충북대 수의과대학에 부검의뢰

 

 

전남투데이 김성철 기자 |  전남 여수 해안가에서 상괭이 사체 1구가 발견돼 해경이 조사에 들어갔다.

 

해양환경인명구조단은 12일 낮 12시쯤 여수시 남면 화태도 묘두해안에서 죽은 상괭이 1마리를 발견해 여수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죽은 상괭이는 암컷으로 길이 142cm, 무게 40kg 정도이다. 해경은 불법 포획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찾아내기 위해 충북대 수의과대학에서 부검할 예정이다. 여수 해안에서는 올해만 상괭이 37마리가 폐사한 채 발견됐다.

 

토종고래 상괭이는 쇠돌고래와 소형 돌고래로 우리나라 서·남해안에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다.

 

웃는 얼굴의 친근감 있는 고래로 알려졌지만, 개체수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2016년 해양 보호생물로 지정된 상괭이는 허가없이 잡거나 유통하는 행위가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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