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는 협동조합광양 주관으로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31일까지 태인동 용지큰줄다리기전시관에서 진행된 ‘2025년 국가유산청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의 첫 번째 프로그램 ‘용지큰줄다리기 난타·인형극’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6월 10일 밝혔다.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은 전승 단절 위기에 놓인 비지정 무형유산을 발굴해 미래 지역 문화자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광양시는 2022년부터 용지큰줄다리기를 대상으로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난타·인형극’은 세계 최초 김 양식에 성공한 태인동 용지마을에서 1700년대부터 김 풍작을 기원하며 연행된 용지큰줄다리기의 전통과 의미를 흥미로운 방식으로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단은 광양지역 경력단절 여성들로 구성됐으며, 대본 작성과 녹음, 인형·소품 제작, 무대 설치 등 약 3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무대를 완성했다. 프로그램은 총 30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다양한 계층의 참여자가 용지큰줄다리기의 역사와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지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9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2차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가 열렸다. 이 대통령은 "물가 문제가 우리 국민들에게 너무 큰 고통을 주기 때문에, 현황과 가능한 대책이 무엇이 있을지 챙겨서 보고해 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추가경정예산안 논의를 시작하기 앞서 "우리가 쓰는 한 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면서 책임감을 강조했다. 앞으로 회의할 때는 담당 차관이나 실국장, 필요하다면 과장들도 같이 대동해도 된다고 말해, 논의와 집행에 속도를 낼 것임을 시사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계엄과 독재를 끝내고 민주주의의 역사를 새롭게 써온 힘으로, 다시 민주주의를 향해, 다시 국민이 주인인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향해 함께 갑시다"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열린 '제38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서 우상호 정무수석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인이 되는 나라, 진정한 국민 주권 국가,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자"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겨울 우리는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만 같았던 민주주의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위협적인 현실과 마주했다"며 "헌정질서가 파괴되고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께서는 1987년 6월 그날처럼 너나 할 것 없이 뛰쳐나와 흔들리는 나라를 바로 잡아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빛의 혁명'으로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임을 천명하셨고, 피와 눈물로 쌓아 올린 이 땅의 민주주의는 쉽게 후퇴하지 않을 것임을 확인해 주셨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 "우리가 지난 겨울 아프게 배웠듯이 민주주의는 저절로 유지되거나, 완성된 채로 머물지 않다"면서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10일 올해 해수욕장 개장에 대비해 사계절 관광 활성화 및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유관기관 협의회를 열어 올해 운영계획과 이용 활성화 방안, 안전대책 등을 점검했다. 협의회에는 해수욕장이 있는 12개 시군, 소방본부, 목포·여수지방해양수산청,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등 해수욕장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전남도는 올해 ‘전남 해수욕장!, 사계절 관광 명소로 도약’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지난해보다 5% 많은 66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개장은 54개소에서 7월 5일부터 8월 24일까지 51일간 이뤄진다. 7월 첫째 주 여수, 함평을 시작으로 둘째 주 목포, 고흥, 보성, 장흥, 완도 신지명사십리, 셋째 주 해남, 무안, 영광 송이도, 진도, 신안, 넷째 주 영광 송이도, 완도가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올해 전남도는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사업비 27억 원을 투입해 샤워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 개보수, 그늘막, 산책로 조성 등 해수욕장 시설을 정비한다. 또 안전요원 300여 명과 안전장비 4천여 대 확보, 수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10일 보성 다비치콘도에서 노·사·민·정 대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노사민정 산업평화실천대회를 열려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으로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 조성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이신원 한국노총 전남본부 의장, 이도영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신명균 전남경영자총협회장, 고유미 소비자교육중앙회 전남지부 부회장 등 노·사·민·정을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으로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을 조성해 ‘세계로 웅비하는 전남 행복시대’를 만들자고 뜻을 모았다. 행사는 경과보고, 대회사, 도지사 격려사, 축사 및 환영사, 산업평화 실천 결의 및 선언문 서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상생형 일자리 창출과 근로조건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노사민정의 산업평화 실천 결의문을 채택하고, 참석한 노·사·민·정 대표들이 직접 선언문에 서명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새로운 변화의 시대를 맞아, 노동이 존중받고 모든 사람의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남이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해남군이 2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아동친화도시(CFC, Child Friendly City)' 인증을 공식 획득했다. 해남군의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기간은 2025년 6월 2일부터 2029년 6월 1일까지 4년간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란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동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에게 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지역사회를 의미한다.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을 기반으로 아동의 생존·보호·발달·참여 권리가 체계적으로 보장되는 도시만이 받을 수 있는 국제적 인증으로, 아동의 권리가 온전히 존중받고, 정책 전반에 아동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도시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해남군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2022년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전담 부서 신설과 아동친화도시 실태 표준조사, 아동친화도시 4개년 중점사업 발굴, 아동권리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해남군은‘아동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동친화적 공간 조성에 힘써왔다. 대표적으로 해남읍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의 깨끗한 수돗물 노력이 15억7,000만원 넘는 예산을 아꼈다. 노후 상수관로 교체, 상시 누수탐사 등을 내용으로 2019년부터 시행한 영암군의 상수도 현대화 사업이 유수율 제고, 수돗물 안정 공급, 예산 절감의 성과를 내고 있는 것. 사업 초기인 2020년, 공급 수돗물 총량에서 누수량을 뺀 영암군의 유수율은 47.7%, 연간 누수량은 710만톤이었다. 2023년 수돗물 생산원가인 1톤당 2,130원로 환산하면 150억원이 넘는 손실이다. 그동안 영암군은 이를 막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온 결과, 2024년 유수율을 56.3%로 8.6%p 끌어올리고, 수돗물의 품질과 공급 안정성도 높였다. 누수량도 74만톤 적은 636만톤으로 끌어내려 2023년 생산원가 기준 15억7,000만원 가량을 절약했다. 영암군민의 일일 평균 수돗물 소비량이 4만톤임을 감안할 때, 이는 18.5일 소비량에 해당한다. 아울러 영암군은 2024년 수도관 관리 전문업체와 계약을 맺고, 누수 탐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 용역이 완료되면 다른 사업과 상승효과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인생 음악극 ‘엄마의 인생’이 6월 14일 오후 4시 담양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사)누림이 주최하고 호남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하며, 전라남도와 전남도문화재단, 담양군이 후원한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 예술을 접할 수 있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엄마의 인생’은 담양에 살고 있는 한 어머니의 실제 삶을 바탕으로 제작된 창작 음악극으로, 한 여성의 평범하지만, 눈부신 인생 여정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유년 시절의 순수함부터 결혼과 육아, 삶의 고단함과 상실, 그리고 손주의 탄생으로 이어지는 희망까지, 인생의 희로애락을 진솔하게 담아내 관객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관객이 단순히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극에 참여하는 ‘참여형 공연’ 형식으로 특별함을 더한다. 관객들이 무대의 일부가 되어 자연스럽게 극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호남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듣는 ‘찔레꽃’, ‘나비소녀’, ‘섬집아기’ 등 세대를 아우르는 친숙한 곡으로
전남투데이 서민석 기자 | 전남 함평군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고품격 강연을 개최하며 군민의 미래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함평군은 “지난 6월 5일 함평 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열린 ‘2025년 제2회 함평아카데미’가 군민들의 큰 관심과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0일 밝혔다. 제2회 함평아카데미에는 국내 AI‧메타버스 분야의 전문가인 김상균 경희대학교 교수가 ‘AI 시대를 항해하는 법’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김상균 교수는 연세대학교에서 인지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메타버스경영’을 강의하고 있다. 또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등 AI 분야에서 공공 및 민간 프로젝트에 폭넓게 참여하고 있다. 김상균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AI와 메타버스 등 복잡한 개념들을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례를 중심으로 풀어냈다. 특히,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개인이 갖춰야 할 핵심 역량과 전략 등을 중심으로 통찰력 있는 메시지를 전해 참석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강연에 참석한 한 주민은 “벌써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 원도심의 유휴공간이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예술과 상권이 결합된 새로운 상생 모델을 통해 도민 만족도 향상과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오후 제주중앙지하상가에서 ‘갤러리 숨비마루’ 개소식을 개최했다. 갤러리 숨비마루는 원도심 지하상가 내 공실을 활용한 문화공간 조성사업의 결실이다. 침체된 원도심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도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 소상공인과, 문화정책과, 도립미술관 등 관련 부서와 상인회, 미술협회 등 민간단체 간의 긴밀한 협업으로 완성됐다. 공간 확보부터 리모델링, 전시작품 설치, 명칭 공모에 이르기까지 약 4개월 만에 갤러리 숨비마루의 문을 열게 된 것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오영훈 지사, 한권 도의원, 고정호 중앙지하상점가조합 이사장, 송재경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장이 참석해 원도심 유휴공간의 새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오영훈 지사는 “지하상가 공실을 경제 활성화와 문화예술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보건소가 9일 장성군 가족행복센터에서 ‘제80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어린이집‧유치원 원생과 학부모, 교육기관 관계자, 지역민 등 3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80년을 함께한 구강건강, 100세 시대 동반자’라는 표어 아래 구강관리의 중요성 홍보와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구강건강 매니저’ 위촉 △건치주민 인증서 수여 △구강건강 ‘퍼포먼스’ △구강건강 생활실천교육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주민들로 구성된 ‘구강건강 매니저’는 앞으로 지역사회 곳곳을 방문해 치아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한편,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구강건강 체험존’에선 올바른 칫솔질 실습, 구강모형 체험, 구강건강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 맞추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호평을 얻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구강관리는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살아가는 첫걸음”이라며 “이번 행사가 구강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다함께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6월 14일 오후 3시, 토요 상설공연 10회차 무대를 선보인다. ▲ ‘묘약가(妙藥歌)’는 서양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국악과 현대 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퓨전 국악 공연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국악기의 섬세한 선율과 신디사이저의 현대적 감성이 어우러져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사한다. 익숙한 사랑 이야기에 국악의 색채를 더해 대중이 쉽게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기존의 서양 오페라 형식에서 벗어나 국악의 서정성과 감정을 강조한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을 선보인다. ▲원작 ‘사랑의 묘약’은 유쾌한 코미디 오페라이지만 ‘사랑의 진정한 의미’라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어 시대와 장르를 넘어 재해석할 가치가 있다. 이번 공연은 한국적 정서에 맞춰 내용을 각색하고, 해금·가야금·대금·장구 등 국악기와 서양 성악을 결합하여 동서양 음악의 융합을 시도했다. 국악의 서정성과 오페라의 극적 요소를 융합한 새로운 형식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이 국악에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