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전라남도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홍)은 25일 창평초등학교와 영덕 창수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 영·호남 원격 공동수업’을 운영하고 두 지역의 직업 세계를 이해하는 미래형 진로교육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공동수업은 학생 중심 교육문화를 확산하고 소규모 학교 간 교육협력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수업은 담양교육지원청이 주관해 운영 중인 「(담양)창평초–(영덕)창수초 온라인 공동수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두 학교는 10월부터 공동수업을 위한 사전 협의를 지속해 왔으며, 실과 성취기준에 기반해 지역 특성과 직업의 연관성을 이해하는 실시간 원격 수업을 계획했다. 학생들은 담양군과 영덕군의 생태·문화·산업 환경을 비교하며 지역적 특성이 직업 형성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생활 맥락 속에서 파악했다. 수업에서 학생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직업을 조사하고 소개하는 활동에 참여했다. 이 과정은 지역 환경과 직업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해하도록 돕는 동시에 학생들의 직업 세계 탐색 능력을 키우기 위해 설계됐다. 원격 공동수업은 학생들에게 지역을 넘어 상호 질문과 피드백의 경험을 제공하며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신안군 한 주택의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신안소방서의 신속한 대응으로 주택 전체로의 확산을 막았다. 23일 오전 발생한 이 화재는 주택 뒤편 창고에서 연기와 화염이 치솟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지붕 틈과 창고 내부에서 강한 연기가 분출되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공격·방어 진압을 병행했다. 대원들은 공기호흡기와 방화복을 착용한 채 지붕과 벽면을 중심으로 집중 방수를 실시해 내부 화점을 빠르게 진압했다. 창고 일부가 불에 타고 지붕이 열기에 변형되는 등 피해가 있었지만, 주택 본채로의 연소 확대는 차단됐다. 신안소방서 관계자는 “창고는 가연물이 많아 화재가 빠르게 번질 위험이 크다”며 “주택과 창고 주변의 전기·난방용품 점검과 정리정돈 등 기본적인 예방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소방서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총리실은 2025년 11월 24일, 全 중앙행정기관별 「헌법존중 정부혁신 TF」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기관별 TF는 언론·미디어, 국정조사·감사, 내부제보, 자진신고 등을 통해 의혹이 제기된 사항에 대해 조사하고, 그에 따른 징계의결요구 등 필요한 조치를 그 임무로 한다. 총 49개 중앙행정기관에서 48개의 기관별 TF를 구성했으며, ‘내부직원과 외부자문단’이 함께 구성된 혼합형이 31개 기관으로 가장 많았고, 내부직원으로만 구성된 내부형이 16개 기관, 외부 전문가·자문단만으로 구성한 독립형이 1개 기관(해경청)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합형) 총리실·기재·법무·국방·행안·문체·검찰·경찰·소방, 과기·교육·통일·농식품·산업·복지·기후·노동·해수·공정·금융·개보·원안·인사·조달·우주·방사·유산·농진·산림·질병·행복청 등 31개 기관 ◈(내부형) 외교부, 보훈·성평등·국토·중기·권익·법제·식약·데이터·지재·국세·관세·동포·병무·기상·새만금청 등 16개 기관 ◈(독립형) 해경청 TF 규모는 대부분 10~15인으로 구성(평균 14명)했으나,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영광군의회 조일영 의원은 11월 25일 열린 제291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불갑산 명칭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강조하며, 불갑산을 지키기 위한 강력한 행정적 대응과 상징물 설치 필요성을 제기했다. 조 의원은 “불갑산은 1,600년 동안 이어져 온 역사와 기록이 증명하는 영광의 상징적인 산이며, 백제 침류왕 원년인 서기 384년에 불갑사가 창건되면서 함께 불렸던 이름”이라고 전했다. 이어 고려와 조선시대 문헌, 근현대 행정기록, 국토지리정보원의 공식 명칭 등 모두 ‘불갑산’으로 명명하고 있음을 설명하며, 타 지역에서 ‘모악산’이라는 표지석을 세워 명칭을 왜곡하려는 시도를 강력히 비판했다. 조 의원은 “불갑산은 이미 1958년부터 정부의 지명 전수조사에 포함되어 공식 명칭으로 확정된 만큼 2003년 표기 변경은 경미한 사항일 뿐”이라며, 불갑산 연실봉이 영광군 관할임을 분명히 했다. 또한, 만당스님의 증언과 역사적, 신앙적, 행정적 근거가 모두 불갑산의 정통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중대한 명칭 논란을 방관해서는 안 된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환경오염으로 인한 분쟁과 건강피해를 더 빠르고 공정하게 구제하기 위해 전남도의회가 제도 정비에 나선다. 전라남도의회 차영수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진)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환경분쟁조정위원회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11월 24일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전부개정안은 상위법인 '환경분쟁 조정 및 환경피해 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 내용을 반영해, 도민 환경피해 구제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차영수 의원은 “환경피해를 입은 도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얼마나 공정하게 구제받을 수 있느냐 하는 문제”라며 “이번 개정은 분쟁조정·건강피해조사를 하나의 위원회 체계로 묶어, 도민이 같은 사안으로 여러 창구를 전전하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원 수를 늘리고 분과위원회를 두는 것은 절차를 복잡하게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 전문성을 살리면서도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리기 위한 장치”라며 “분과위원회와 조정·재정·중재위원회의 역할을 분명히 해, 실질적인 심의·조정 기능을 강화해야한다”고 설득했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의회 진호건 의원(더불어민주당·곡성)은 지난 11월 20일(목)에 열린 농업기술원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치유농업센터와 축산 연구개발(R&D), 청년농 지원 예산 등을 점검하며 치유 프로그램 확대와 전남 주력 축산·청년농에 대한 연구·투자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진호건 의원은 “치유농업센터는 작년과 재작년에 걸쳐 어렵게 구축했는데, 내년도 예산을 보면 프로그램 개발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예산이 상당히 부족해 도민과 학생들이 실제로 찾아와 치유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기에는 미흡해 보인다”며, “단순히 건물만 조성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며, 실질적인 치유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게 예산 지원과 프로그램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축산 분야에서는 전남 흑염소 사육 비중이 전국의 약 25%인 점과, 오리 농가가 전국의 65%에 달하는 현실을 고려한 중장기 전략을 요구했다. 진 의원은 “흑염소 디지털 축사, 환경 데이터 센서 구축 등 새로 시작하는 사업은 잘 준비해 주시되, 다음 단계에서는 오리 농가를 위한 연구개발(R&D)도 반드시 포함해 달라”고 말했다. 이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대학교 건축디자인학과 김선형 교수가 설계한 ‘광주시립무등도서관 리모델링 프로젝트’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에서 사업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서울특별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한국수력원자력, 서초구청 등 전국 주요 공공기관과 나란히 이름을 올린 성과로, 지역 대학과 시립도서관이 협력해 수행한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로서는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공간조립식(空間組立式), Bespoke Library’라는 실험적 개념을 바탕으로, 예산과 시공 환경의 제약 속에서도 DIY 방식의 조립형 가구 시스템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유연한 공공공간을 제시했다. 특히 공간 전체를 단위 모듈(330~345mm)로 구성해 건축적 형식보다 기능과 흐름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구조를 구현했다. 이는 공공디자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 중심의 리모델링’과는 달리, 기능적 진화와 자원 순환성을 동시에 달성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송경희 무등도서관장과 한기석 주무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대학교 김원용 응용생물학과 교수팀이 핀란드 헬싱키대학교 연구진, 순천대학교 한국지의류연구센터와 공동으로, 1,000종 이상의 지의류산(lichen acids) 화학 다양성을 결정하는 핵심 생합성 유전자와 그 진화 메커니즘을 최초로 구명했다. 25일 전남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100종의 지의류 유전체에 대한 대규모 유전체 마이닝과 이종발현 실험을 통해, 지의류 특유의depside 및depsidone 계열 화합물의 생합성 경로를 분자 수준에서 실증한 최초 사례로 평가된다. 지의류산은 항균, 항암, 항산화 등 다양한 생리활성을 지닌 천연물로, 신약 개발 및 천연 농약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결과는 식물학 분야에서 오랜 전통을 자랑하고 상위5% 저명 국제학술지인New Phytologist(피인용지수 8.2, 1902년 창간) 최신호에 게재됐다. 공동연구팀은100종 지의류 유전체에서2,000여개의 폴리케타이드 생합성 효소(PKS) 유전자를 발굴하고, 이 중 지의류산 생합성에 핵심적인 pks1과 pks23유전자가 진화적으로 매우 가까운 관계(paralogous)이면서도, 지의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KBO와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2027년까지의 타이틀 스폰서십 연장 계약에 이어 2028년부터 2037년까지 타이틀 스폰서로 함께하게 된다. 본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신한은행은 2018년을 시작으로 20년간 KBO리그와 동행하는 역대 최장기 타이틀 스폰서가 된다. 신한은행은 KBO 리그 및 신한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함께 야구 국가대표 및 유소년 야구 후원에도 힘쓸 것을 약속했다. 한편, KBO와 신한은행은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오늘(24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진행하게 되며, 공식적인 계약 체결에 대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양국 수교 후 최초로 동포간담회를 개최해 현지에 거주하는 동포들을 격려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동포단체 대표, 경제인, 민주평통 자문위원, 한글학교 관계자, 문화예술인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동포 대표로 나선 전소영 남아공 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과 남아공은 오랜 세월 우정과 신뢰를 쌓아온 파트너인 만큼, 대통령님의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를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는 소망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모국에서 약 1만 2000km인 삼만 리나 떨어진 남아공에서도 동포들이 주권 행사에 어려움이 없도록 전자투표 도입 등 재외선거제도 개선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재외동포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동포들의 활동을 본국이 적극 지원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소외되지 않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격려했다. 이어 이동민 민주평통자문회의 아프리카협의회 중남부지회장의 건배사로 본격적인 오찬이 시작됐다. 이 대통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의회 한숙경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7)은 지난 24일 전라남도 환경산림국 소관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지원 사업’이 축제 중심으로만 편성돼 있다며, 강진·순천의료원 장례식장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포함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한 의원은 “전남도가 추진 중인 다회용기 예산 대부분이 ‘1회용품 없는 축제’ 등 행사 중심에 집중되어 있다”며 “정작 도민 이용률이 가장 높은 공공의료원 장례식장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고 지적했다. 전남도가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사업은 총 12억5천만 원 규모로, 이 가운데 ‘1회용품 없는 축제’ 추진 사업이 10억7천만 원을 차지해 예산 대부분이 축제 지원에 집중돼 있다. 반면 일회용품 사용량이 많은 공공의료원 장례식장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서울·경기도·충북 등은 이미 공공의료원 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 대여·세척 체계를 운영하며 1회용품 사용량을 크게 줄이고 있어 전환 효과가 검증되고 있다. 한 의원은 “장례식장은 도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간임에도 사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이 작년 5~6월 삼청동 안가에서 비상대권과 계엄을 언급했다"면서 자신은 "불가능하다는 군의 실태를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여 전 사령관은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속행 공판에 나와 이같이 증언했다. 그는 작년 5∼6월 윤 전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의 안가 저녁 자리와 관련해 "대공수사나 간첩수사 관련 이야기를 했고, 대통령은 나라 걱정 시국 걱정(에) 쉽지 않다는 공감도 했다"며 "대통령이 감정이 격해졌는데 헌법이 보장한 '대권 조치' 그런 말도 했다. 그 와중에 계엄도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속으로 '통수권자이신데 계엄에 대해 어떤 상황이고 훈련이 준비돼있는지를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군이 전시든 평시든 어떤 상태인지를 일개 사령관이지만 정확히 말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자신이 윤 전 대통령에게 했다는 말을 언급했다. 여 전 사령관은 "사회가 혼란하면 군이 동원될 거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계엄은 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