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예술약방(대표 오주현)과 협력해 오는 10월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우울 고위험군 15명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인 ‘마음치유 봄처럼’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마음치유 봄처럼’은 심리적 트라우마를 가진 대상자들이 예술을 매개로 정서적 문제를 극복하고 공동작업을 통해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여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하는 미술·음악 치유 프로그램이다. 13일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총 20회 푸른마을공동체센터에서 운영된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은 ▲미술(감각 지도 그리기·감정 색으로 표현하기·자연 활용 작품 만들기) ▲음악(즉흥 악기 연주·녹음, 음악감상) ▲감상·전시(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시 관람·제작 작품 전시) 등이다. 참여자들은 이를 통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감각적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갖고 직접 만든 작품은 전시를 통해 공유하며 성취감 등을 높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우울감을 경험한 참여자들이 자신의 마음을 챙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올해 1월부터 동구평생학습관 학습자들의 열정이 담긴 결과물인 시(詩)를 한데 모아 시집으로 발간했다고 밝혔다. 동구평생학습관 주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시 창작’ 과정에 참여한 주민 15명은 연초부터 이경은 시인의 지도로 시 창작 공부를 시작해 동구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작품을 써왔다. 이번 시집에는 ‘한평생이 동적골’, ‘산수동 다섯 아이’ ‘나의 어머니’ 등 동구 곳곳의 아름다움과 주변 인물에 대한 감사함, 사라져가는 것들의 아쉬움 등을 담은 작품들이 수록됐다. 특히 주민 안풍자 씨는 동적골의 꽃과 함께 이곳이 나의 사랑방과도 같은 곳이라는 것을 짧은 시로 표현해 은은한 감동을 주고 있다. 발간된 시집은 동구평생학습관과 동구 도서관에서 대출해 볼 수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지난해 주민이 만든 ‘도내기시장에 꽃이 피면’에 이어 또 한번 시집을 발간한 데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평생교육을 통한 지역주민의 역량강화와 행복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군과 해남세무서는 지난 9일 완도군청 내 국세·지방세 통합 민원실을 설치·운영하기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국세는 해남세무서 완도민원실, 지방세는 완도군청에 처리하고 있으나 양 기관을 이용하려면 도보로 왕복 20분 정도가 소요돼 고령자와 도서 지역 주민들의 불편함이 있었다. 통합 민원실은 관련 심의 및 사무 공간 공사 등을 거쳐 6월 중 운영될 예정이다. 민원실에는 해남세무소 공무원이 상시 근무하고, 국세·지방세 신고, 제증명 발급, 사업자 등록 신청, 상담 등이 이뤄지게 된다. 민원실이 개소하면 원스톱 세무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주민 불편 사항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민 편의를 우선시하며 군민이 만족할 수 있는 납세 편의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이경애)이 12일 소회의실에서 굿네이버스 호남권역 본부(본부장 정용진)와 한국도로공사 광주 전남본부(본부장 김준영)와‘ 약속의 시작’ 안전키링 전달식을 진행했다. ‘약속의 시작’ 안전키링은 담양 관내 초등학교 14개교 1,2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안전한 등하굣길을 보장하고자 기획하게 되었다. 이번 전달식을 시작으로 약 2주간 굿네이버스에서 직접 14개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물품을 전달 예정이다. 굿네이버스 호남권역 정용진 본부장은 “담양 지역 아동들이 건강한 성장도 중요하지만, 교통안전 보호와 권리 증진도 이번 행사를 통해 기대할 수 있어 뜻깊다”며, “굿네이버스는 아동들에 전인적인 성장을 위해 지금처럼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광주 전남본부 김준영 본부장은 “안전 키링을 통해 빗길과 흐린 날 아이들에 안전이 조금이나마 보장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가진다”며, “한국도로공사도 앞으로도 지역 안에서 상생하고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보겠다”고 밝혔다. 담양교육지원청 이경애 교육장은 “학생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교육의 기본”이라며 “안전한 등굣길이 작은 키링 하나로 시작될 수 있다는
전남투데이 강길수 기자 | 전라남도 구례교육지원청(교육장 신제성)은 지난 5월 8일, 구례교육지원청 교육장실과 구례지리산리조트에서 ‘2025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K-Food 밸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구례, 곡성, 담양 세 지역의 교육장과 업무 담당 장학사가 함께 참석해, K-Food 밸리를 중심으로 한 교육발전특구 협력과제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누었다. 세 지역의 교육지원청이 고등학교 간 협력체제를 넘어서, 대학교, 지자체와 연계한 K-Food 기반 미래교육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추진된 것으로, 실질적 실행 방안들이 다수 도출되었다. 간담회에서는 솔가람고(담양), 조리과학고(곡성), 전남자연과학고(구례) 등 세 지역의 특성화고등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세 학교는 각각 농식품, 조리, 바이오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학생들이 타교 과목을 선택 이수할 수 있도록 학교 간 교류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온라인 수업 및 주기적인 현장 체험도 병행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였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간 연계 교육 또한 협력의 주요 과제로 논의되었다. 세 고등학교와 함께 전남도립대, 전남과학대, 순천대학교가 참여하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학교가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학위 수여식은 오는 16일 오후 3시 30분, 전남대학교 용봉홀에서 개최된다. 전남대는 “시대적 위기 속에서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민생 입법과 역사 정의 실현에 기여한 실천적 지성으로서의 공로를 인정해 이번 수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제22대 국회의장 취임 이후, 헌법적 위기를 맞은 국회를 조속히 정상화하고, 입법부의 책무를 지켜내는 데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2024년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국회는 즉시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을 통과시켜 입법부의 권한을 회복했고, 우 의장은 정국 안정과 헌정 질서 회복을 위한 국정조사, 국정협의체 제안 등 지속적인 수습책을 주도했다. 또한, 공석이던 헌법재판관 3인을 국회 의결로 신속히 선출하고, 대통령 권한대행이 임명을 보류하자 국회 명의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 가처분을 청구하는 등 헌법기관 간 견제와 균형을 실현했다. 국제사회와의 외교적 연대도 강화했다. 우 의장은 2025년 2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서귀포시는 지난 4월 11일 제주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해 ‘제주 유네스코 5관왕’ 홍보영상을 자체 제작하여 홍보하고 있다. 이번 등재로 제주도는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무형문화유산에 이어 ▲세계기록유산까지 유네스코 5대 분야를 모두 보유한 ‘유네스코 5관왕’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홍보영상은 유네스코 등재 과정과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담아, 시민들이 그 가치를 공감하고 관련 장소를 직접 찾아가 보고 싶어지도록 기획됐다. 영상 기획부터 편집, 보유 자료 활용과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까지 전 과정을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자체 제작됐다는 점이 주목된다. 특히 관광객에게도 유네스코 5관왕의 의미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영문 자막을 포함해 제작됐다. 해당 영상은 각종 회의 자료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청사 내 전광판과 모니터, 시 공식 SNS 및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상시 게시하여 직원·시민·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시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4·3 기록물(세계기록유산)과 제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양창근, 문재학, 안종필… 80년 5월 ‘그 소년들’이 있었습니다. 민주세상을 꿈꿨던 소년들의 뜻을 이어받기 위해 우리는 투표의 힘을 보여줘야 합니다. 더 단단한 민주주의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을 앞두고 12일 실·국장단과 국립5·18민주묘지 추모탑을 찾아 헌화·분향하는 등 ‘오월 영령’을 추모했다. 이날 참배는 오월손님 맞이에 앞서 오월영령에게 예를 표하고, 오월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잘 치르겠다는 다짐의 자리였다. 광주시는 이날 참배를 시작으로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행사에 본격 돌입했다. 강 시장은 추모탑 분향 뒤 국립5·18민주묘지 1·2묘역과 5·18구묘지(민족민주열사묘역)를 찾았다. 특히 1묘역에 안장된 양창근, 문재학, 안종필 열사의 묘역을 찾아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소년들’이 꿈꿨던 민주세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주인공 ‘동호’의 실제인물이기도 한 문재학 열사는 광주상고 1학년으로 1980년 5월21일 집단발포에 초등학교 동창 양창근 열사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시위에 참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12일 제44회 스승의날(5월 15일)을 맞아 순천 지역 학교를 방문해 ‘감사의 일일카페’를 운영하고, 교육현장의 교직원 선생님들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날 순천선혜학교를 찾아 교직원 한 분 한 분에게 카네이션을 건네며, “늘 곁에서 아이들을 지켜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감사의 일일카페’가 마련된 순천선혜학교 다온카페에서는 교직원들과 소통하면서 스승의날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이날 카페에는 김대중 교육감과 순천교육지원청 허동균 교육장이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며, 교직원들에게 음료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작은 클래식 음악회도 마련돼, 교직원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감동을 선사했다. 이후에는 순천 동산초등학교를 찾아 ‘제44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 교육감은 교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교육 현장에서 헌신한 교원에게 장관 및 교육감 표창장을 수여하며 그 공로를 치하했다. 또한,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공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는 오는 5월 21일, 농업기계임대사업장에서 보유 중인 불용 농업기계에 대해 2차 현장 경매 매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는 지난 4월 30일 진행된 1차 매각에서 유찰된 농기계 7종 10대를 대상으로 한다. 매각 기종은 잔가지파쇄기(1대), 다목적운반차(1대), 승용관리기 및 로터베이터(1대) 등을 포함한다. 입찰공고는 광양시 홈페이지에 게시됐으며, 공고 기간은 5월 9일부터 5월 21일까지다. 입찰은 5월 21일 하루 동안 현장 경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찰 자격은 공고일 기준 최근 1년 이상 광양시에 거주하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에게 주어진다. 입찰은 1인당 1대에만 가능하며, 대리 입찰은 허용되지 않는다. 참여자는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 주민등록초본,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30일 1차 경매를 통해 잔가지파쇄기 등 6종 15대를 관내 농업인에게 매각했다. 시는 이번 2차 매각을 통해 불용 농기계의 효율적인 활용과 함께 농업인의 장비 구매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전남투데이 서민석 기자 | 전남 함평군이 여성농업인의 건강 보호를 위해 특수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함평군은 12일 “만 51세(74년생)~70세(55년생) 홀수년도 출생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함평성심병원에서 이달부터 11월까지 특수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검진은 반복적인 농작업과 농약 노출 등으로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여성농업인의 건강을 보호하고, 질환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검진 항목으로는 ▲근골격계 질환 ▲심혈관계 질환 ▲골절 및 손상 위험도 ▲폐활량 ▲농약중독 등 근골격계 및 심혈관계 질환 등 취약질환을 중심으로 총 5영역 10개 항목에 대해 진행된다. 또한 건강검진과 더불어 ▲근골격계 질환 ▲농약중독 ▲낙상에 의한 골절 ▲심혈관계 질환 등에 대한 예방 교육도 함께 제공된다. 검진은 지정병원인 함평성심병원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검진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함평군청, 읍·면사무소 또는 함평성심병원에 문의하면 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여성농업인은 반복적인 농작업과 농약 노출 등으로 인해 특정 질환에 더 쉽게 노출되는 만큼 이번 건강검진이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곡성소방서(서장 박용주)는 일상생활 속 작은 부주의가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최근 3년간 전남도 내 화재 통계에 따르면 전체 화재의 약 50% 이상이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불씨·불꽃·화원 방치'와 '담배꽁초', '음식물 조리 중 자리 이탈' 등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곡성소방서 관내에서도 주택, 임야, 공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곡성소방서는 특히 ▲음식 조리 중 자리를 비우지 않기 ▲담배는 반드시 지정된 장소에서 완전히 꺼진 후 폐기 ▲촛불·향초 사용 시 받침대 고정하기 ▲야외 소각행위 금지 등을 강조하며, 군민들의 자발적인 안전 의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용주 곡성소방서장은 “화재는 한순간의 방심과 부주의에서 시작된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는 평소 안전수칙을 실천해 화재 없는 안전한 곡성을 만드는 데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