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현장 모니터링 강화와 예방교육을 통해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나주시는 최근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6월 중 자살수단차단사업에 참여 중인 지역 내 생명사랑실천가게 19개소를 대상으로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관리자 대상 1:1 예방교육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자살수단차단사업은 나주시가 2018년부터 시행 중인 사업으로 번개탄을 비롯한 극단적 선택에 사용될 수 있는 물품들을 매대에 직접적으로 진열하지 않고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직접 사용 용도 등을 물어보는 자살 예방 정책이다. 이번 점검은 생명 위기 상황에서 자살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는 물품이나 장소에 대한 접근을 줄이고 안전한 유통 및 운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자살예방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점검 대상은 생필품을 취급하는 상점 16곳과 숙박업소 3곳으로 모두 자살수단차단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업소다. 시는 현장점검을 통해 민감 물품 진열 및 보관 실태, 경고 및 안내 표지 부착 여부, 관리자의 대응 역량 및 예방 인식, 홍보자료 비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재)나주교육진흥재단은 전라남도 나주시에 소재한 (주)대신육가공(대표 조개동)과 케이비엠(주)(대표 유병일)에서 나주지역 인재육성기금으로 각각 1천만 원씩 총 2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신육가공은 육류 가공 및 저장·처리 업체로 지난 2018년 나주 혁신산단에 입주해 국산 축산물 소비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고용 확대 등에 힘써오고 있다. 2023년에는 임직원이 하나 되어 고향사랑 기부금 700만 원을 기탁, 제2의 고향인 나주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케이비엠(주)은 나주시 빛가람동에 위치한 초경합금 및 전자부품 제조, 무역 기업으로 일과 가정 양립에 앞장서는 나주시 가족 친화 인증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2023년과 2024년 취약계층 후원금을 500만 원씩 총 1천만 원을 기탁한 바 있다. 윤병태 이사장은 "우리 지역 기업·단체 등의 지속적인 기부는 나주지역 기부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꿈과 도전이 멈추지 않는 나주, 교육 때문에 찾아오는 명품교육도시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2025년산 양파 도매가격 회복을 위한 소비촉진 캠페인 일환으로 12일 도청 직원 ‘양파 사주기 운동’을 펼쳤다. 생육 시기 기상 호조로 품질 좋은 양파 생산량 증가에 따라 도매가격이 하락하자, 전남도청 공직자들이 양파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공감하면서 자발적으로 5kg, 600망, 3톤 공동구매에 나선 것이다. 전남도는 지난달 양파 가격하락이 예상되자 농림축산식품부에 가격 안정 대책을 건의해 ▲정부 수매 비축 3만 톤 ▲저품위 출하 억제 4천 톤 ▲중생종 출하 연기 5천 톤의 수급 대책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양파 도매가격은 11일 현재 kg당 602원에 머물러 있다. 이에 전남도는 정부가 발표한 수급안정 대책과 함께 경기침체로 둔화한 소비 진작을 위해 중앙부처, 혁신도시 16개 공공기관과 17개 광역자치단체, 한국외식산업중앙회 등 단체에 국산 양파 구매 확대, 각 기관 구내식당에 햇양파 및 양파 절임김치를 식단에 제공하기, 양파 한 망 더 먹기 등 캠페인 동참을 호소했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님은 “땀 흘려 재배한 양파가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드림타워(대표이사 회장 김기병)는 지난 6월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간 미국‧덴마크‧영국‧태국 등에서 거주 중인 입양인 90여 명을 제주로 초청해 '제주와 함께하는 마음의 고향 여행 – Soul Home Journey with Jeju'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드림타워의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초청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가 공동 추진했으며, 해외 입양인의 모국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미국 비영리단체 ‘미앤코리아(Me·Korea)’와의 협력을 통해 정체성 회복과 정서적 치유의 여정으로서 제주가 소개됐다. 특히 올해는‘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이번 행사는 제주가 지속적으로 추구해 온 평화‧공존‧치유의 가치를 국제사회에 다시금 알리는 상징적인 계기가 됐다. 제주가 품은 인문적 메시지를 입양인들과 공유함으로써, 제주의 정체성과 철학이 글로벌 차원에서 재조명되는 기회를 마련했다. 행사 기간 참가자들은 제주돌문화공원, 제주해녀박물관, 성산일출봉, 금능해수욕장 등 제주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는 도내 외식업체의 경영환경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식업체 경영 컨설팅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외식 트렌드 변화와 인건비 및 식재료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반·휴게음식점을 대상으로,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여 경영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외식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모집 대상은 제주도 내에서 영업신고 후 6개월 이상 정상적으로 영업 중인 일반 및 휴게음식점이며, 선착순 30개소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공고일 기준 개업 6개월 미만 업소, 기존 유사 지원사업 수혜업체, 국세·지방세 체납 사업체, 식품위생법 위반 업소 등은 신청이 제한된다. 또한, 우선지원 대상으로는 ‘외식창업 인큐베이팅(청년키움식당)’ 수료 창업자 및 ‘안심식당’ 지정 업소가 포함된다. 지원 분야는 ▲경영관리 ▲홍보·마케팅 ▲위생·식재료 관리 ▲노무·세무·법률 자문 ▲메뉴개발 ▲푸드테크(Ⅰ: 비즈니스모델 개선, Ⅱ: 운영 스마트화) 등 6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청 시 업체는 필요한 1개 분야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2023년에 수행한 '아동·청소년 인권실태조사' 원자료를 활용하여, 제주지역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와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을 분석한 『제주지역 청소년 삶의 질 진단과 시사점』 Jewfri Brief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제주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는 평균 7.04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0위, 행복감은 7.12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성별 격차였다. 제주지역 여학생의 삶의 만족도(6.59점)와 행복감(6.74점)은 남학생(각각 7.51점)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전국 기준으로도 여학생의 삶의 만족도는 14위, 행복감은 10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또한, 고등학생의 삶의 질 지표가 가장 낮았고,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소년일수록 삶의 만족도와 행복감이 낮은 경향이 뚜렷했다. 이에 따라 ▲성별 격차 해소를 위한 여학생 맞춤형 정서·진로 지원 강화 ▲학교급별 특성을 반영한 심리·정서 프로그램 확대 ▲취약계층 청소년에 대한 통합적 정서·문화복지 지원 체계 구축 ▲청소년 삶의 질에 대한 지속적인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FC가 재정건전화 규정 위반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에 회부되고, 감독의 심판 비판까지 겹치며 이중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 차원의 근본적인 체제 개선 요구가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이명노 의원(서구3)은 12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4 회계연도 결산심의에서 “광주FC는 운영 부실로 인한 국제 징계, 상벌위 회부, 재정 건전화 실패 등 연이은 사태로 시민 신뢰를 저버렸다”며 “광주시가 시민구단을 운영할 능력과 자격이 없다면, 이제는 기업 중심의 운영구조로 과감히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광주FC는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23억 원에 달하며, 연맹의 재정건전화 지표를 위반해 상벌위 회부가 결정됐다. 실제로 구단은 수입 과대 계상 및 선수단 과다 지출 구조로 인해 2024년 여름 이적시장 제한 조치를 받은 데 이어, 또다시 규정 위반이 확인돼 강등까지 거론되고 있다. 광주FC의 문제는 단순한 재정 적자에 그치지 않는다. 부정선수 활용으로 인해 총 14명의 선수에 대해 23경기가 무효 처리될 수 있으며, 경기력과 팬들의 신뢰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이로 인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에도 일제강제동원 시민역사관 건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정책토론회가 12일, 광주광역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광주는 강제동원 피해자의 인권 회복과 전후 청산을 위한 대일 소송 투쟁을 선도해 왔고, 특히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들이 2018년 대법원 최종 승소하는 등 그 어떤 지역보다도 대일 역사 투쟁에서 괄목할 만한 발자취를 남긴 곳인 만큼 방대한 소송 기록 등을 보존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발제를 맡은 ▲정혜경 일제전쟁유적네트워크 대표는 국내 일제 전쟁유적이 사유화․ 방치․오용되는 현실을 지적하며, 현행 제도와 정부 주도의 물적 개발 방식으로는 유적의 본래 역사와 기억이 소멸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일제 전쟁유적을 반전 평화교육의 장이자 피해자성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남북 공동의 주제로 확장하여 보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국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사장은 광주 가네보 방적공장에 동원된 8명의 피해자 구술을 통해 당시 인권 실태를 고발하고 피해자들의 경험과 기억을 보존․공유할 역사적 필요성을 밝혔다. ▲노성태 남도역사연구원 원장은 행정안전부 자료를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북구의회 김영순 의원(더불어민주당/두암1·2·3동, 풍향동, 문화동, 석곡동)이 11일 제303회 1차 정례회로 열린 ‘2024 회계연도 결산 예비심사’에서 예산 편성시 기획조정실의 역할 강화를 주문했다. 김 의원은 “최근 3년간 예산 변경 내역을 분석해보니, 주요 변경 사유로 감리비, 공무직 보험료 등 당연히 포함됐어야 할 통계목 누락으로 인한 변경 사례들이 다수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 편성의 총괄부서인 기획조정실마저 연초에 있던 도시브랜드 선포식에 대한 행사운영비를 본예산에 반영하지 않았다가 연초에 변경 편성하거나, 추경을 코앞에 두고 기타보상금으로 변경 편성하는 등 심사가 까다로운 예산 항목에 대해 의회 심의를 피하기 위한 꼼수를 썼다”고 질타했다. 또한 “결산서 제출시 ‘사업별 조서’에 예산변경 내역이 반영되지 않아 의회가 사후에라도 예산 집행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뺏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예산의 심의·확정은 의회의 의결사항으로 의결 취지와 다르게 예산을 변경·집행하는 것은 의회의 의사와 배치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예산편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은 12일 남구 송하동 ‘신애원’을 찾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지난 1962년에 설립된 ‘신애원’은 영아부터 만 18세 미만 아동 45명이 생활하는 아동복지시설로, 이번 방문은 서부교육지원청이 지난 5월 ‘제13회 S2B 청렴계약 우수기관 시상식’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수여한 상금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서부교육지원청 이성철 교육장과 직원들은 신애원에 수박과 화장지 28묶음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서부교육지원청은 매년 명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 복지시설을 방문해 이웃사랑과 나눔 문화 확산을 실천하고 있으며, 추후 기관 표창 등으로 받은 인센티브를 지역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광주서부교육지원청 이성철 교육장은 “직원들의 수고로 받은 상금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과 나눌 수 있어 더욱 가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서부교육지원청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계속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12일 본청 특수교육지원센터 연수실에서 수상 학생, 지도교사, 학부모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장애학생 인권보호 캐릭터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2025 장애학생 인권보호 캐릭터 공모전’은 ‘다름의 빛으로 물들이다’를 주제로 초·중·고 학생 대상으로 지난 4~5월 진행돼, 인권의 소중함과 다양성을 가진 캐릭터 총 92점이 접수됐다. 이후 심사를 거쳐, 초·중등 부문별 최우수상 1명, 우수상 4명, 장려상 8명 등 총 26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경양초등학교 김민선 학생은 인권차별에 대한 회복과 치유의 가치를 표현 ‘두리봇’으로 초등부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또 수완고등학교 박소정 학생은 ‘하나로 완성되는 세상,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상징한 ‘하퍼(하나의 퍼즐)로 중등 최우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들이 인권보호 캐릭터를 그리며 인권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인권 감수성을 기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는 철제보다 내구성이 떨어져 보행안전을 위협하는 콘크리트 조화맨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정비 및 교체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시 미관 개선과 저렴한 비용을 이유로 전국 곳곳에 설치됐던 컬러 콘크리트 재질의 ‘조화맨홀’은 30여 년이 지난 현재 부식이 진행되어 안전사고 유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취약지역을 순차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보행 시 맨홀 위를 밟지 않도록 주의 문구를 표시하고 있으며, 맨홀 내부에 추락 방지 시설도 병행설치 중이다. 또한, 마모, 훼손, 부식 등에 강하며 최소 30년 이상의 내구연한을 가진 철제 맨홀 뚜껑으로 교체하기 위해 2025년 약 3억 원의 예산을 반영하여 154개소를 우선 교체 중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노후 조화맨홀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며, “교체 전 조화맨홀을 지나는 시민들께서는 보행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