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7일 제45주기를 맞은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광주 금남로 일원에서 열린 민주평화대행진에 참석해 광주고등학교에서 금남로까지 시민들과 함께 행진하고, 전야제에서 5·18 정신을 되새겼다. 민주평화대행진과 전야제는 엄숙하면서도 뜨거운 시민의식 속에 진행됐다. 전남지역 국회의원,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민단체, 5·18 유가족 등도 대거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1980년 5월 민주주의를 향한 뜨거운 열망으로 금남로를 가득 메웠던 시민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민주평화대행진에는 전남·광주 시·도민, 시민사회단체, 청년, 학생 등 3천여 명이 동참했다. 당시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외치며 걸었던 길을 다시 걷는 마음으로 약 2km를 행진했다. 김영록 지사는 “오월 영령들께서 흘린 피는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희생자분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분들을 위로했다. 이어 “계엄령의 그림자가 다시 드리우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는 반드시 행동해야 한다”며 최근 정치 상황에 경각심을 촉구하고 다가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에서 주권자와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함께여서 즐거운 청소년들의 마을 플랫폼, 서구청소년문화의집 ‘시소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수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보드게임을 활용한 선후배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환상의 짝꿍’은, 계수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1학년 후배들에게 선배들이 직접 만든 학교 소개 보드게임 ‘우당탕탕 계수마블’을 가르쳐주며, 후배들의 학교 적응을 돕고 선후배 간 따뜻한 교류를 이어가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은 치평동 마을교육공동체(신나는 자연탐험대, 씨앗들의 마을여행)와의 협력으로 운영됐다. 프로그램은 3월 21일부터 4월 18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총 5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6학년 2개 반과 1학년 2개 반 학생들이 1:1로 짝꿍을 맺어 계수초 졸업생들이 제작한 ‘계수마블’과 다른 보드게임, 레크리에이션을 함께 즐겼다. 이를 통해 6학년 학생들은 청소년활동가로서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경험하고, 1학년 학생들은 선배들과의 유대를 통해 학교에 보다 즐겁게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6학년 김OO 학생은 “신나고 재미있었지만, 설명을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못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16일 강진아트홀에서‘학교운영위원회 업무담당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5월 15일 제정된 ‘전라남도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본청과 22개 교육지원청이 함께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의 구성 및 임원 선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추진 계획’안내 ▲ 협의회 구성 및 운영을 위한 실무 사항 협의 ▲ 현장 업무담당자 의견수렴 등의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올해는 관련 조례가 처음 시행되는 해로, 제1기 전라남도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의 실질적인 역할과 운영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심치숙 교육자치과장은“올해는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가 처음으로 출범하는 뜻깊은 해”라며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협의회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남도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는 도내 각급 학교의 운영위원장으로 구성되는 협치 거버넌스 기구로, 전라남도교육청과 22개 교육지원청이 협력하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는 5월 1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농촌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아모리스 역삼 GS타워에서 열렸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지자체장, 관계 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해 농촌 발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을 통해 총사업비 259억 원이 투입되며 농촌생활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광양시는 단순한 인프라 개선을 넘어 지역 주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시는 ‘살고 싶은 농촌, 머물고 싶은 농촌’을 실현하기 위해 △기초생활 기반 확충 △주민 주도형 지역 활성화 △농촌 특화 산업 육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며, 주민과 함께하는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농촌에 감동을 더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며 “광양의 농촌이 더욱 살기 좋은 공간으로 거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영광군은 군민과의 소통 역량을 높이고 신뢰받는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16일 민원실 민원담당공무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공감 친절 응대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친절교육 겉치레가 아닌, 공감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민원 응대 방식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실제 교육 내용에는 “기다리세요” 대신 “잠시만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모르겠는데요“ 대신 ”좀 더 알아보고 알려드려도 될까요?“처럼 군민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 한마디의 힘을 강조하는 표현 교육도 포함됐다. 특히 ▲정중한 언어 사용 ▲민원 경청 및 공감 기술 ▲상황별 민원 대응 요령 ▲갈등 발생 시 상급자의 신속 개입 방안 등 실무 밀착형 교육이 진행되어, 공직자들의 민원 대응 자세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다. 군 관계자는 “군민과 마주하는 모든 순간이 영광군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순간이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친절교육과 소통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지난 13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임용 3년 미만 신규공무원 80여 명을 대상으로 ‘고흥사람 만들기’ 공직 적응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024년 기준 신규 임용 공무원 중 81%가 관외 거주자로, 타지역 전출을 희망하는 사례가 이어짐에 따라 관외 거주 신규공무원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고흥에 뿌리내린 공직자’로 육성하기 위한 실질적 대안으로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 이번 교육은 신규공무원의 조기 공직 적응과 공직자로서의 소명의식 함양, 그리고 고흥에 대한 지역 이해도 제고를 목표로 교육과 체험이 조화를 이루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교육은 1일 40명씩 2개 기수로 나뉘어, 공직생활 적응을 위한 소통·공감 교육과 고흥의 주요 관광지를 직접 탐방하는 현장 체험이 이루어졌다. 오전에는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서 인재개발연구소 정철상 대표의 ‘공직 생활을 완성하는 커리어 로드맵’ 특강을 통해 신규공무원들이 현재 겪고 있는 고민과 자존감 회복, 앞으로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마리안느마가렛 기념관, 소록도,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의회는 지난 16일 제33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0일간 진행된 임시회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5월 7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됐으며, 조례 및 일반안 등 총 6건의 안건과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심의·의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광양 방문의 해 및 날 운영 지원 조례안 (안영헌 의원) ▲광양시 광양학사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백성호 의원) 등 3건의 안건을 원안의결하고, ▲광양시 건축물 해체공사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서영배(옥곡) 의원) 등 3건의 안건은 수정의결했다. 다만, 상임위원회에서 수정의결한 '광양시 농산물 가격 안정 및 최저가격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좀 더 심도 있는 심사를 위해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제1회 추경예산보다 487억 원이 증액된 1조 1,924억 원 규모의'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시장이 제출한 원안대로 의결됐다. 아울러, 이날 본회의에서는 철강산업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안정화를 위해 광양시를 산업위기 대응 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
전남투데이 박기태 기자 | 진도군은 인구감소지역 기업들의 경영 안정과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인구감소지역 기업지원 특례보증 금융지원’ 신청을 추가로 접수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역주력산업 ▲지방이전기업 ▲유망창업기업 ▲ 기업가형 소상공인 ▲ 유망서비스업 영위기업 ▲ 창업기업(설립 7년 이내) 등이다. 대출한도는 최근 1년 매출액의 20% 범위에서 기업은 최대 30억 원, 소상공인은 최대 5억 원까지이며, 운전자금은 최대 3년, 시설자금은 최대 10년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특례보증 금융지원 사업은 신용보증기금과 엔에이치(NH)농협은행에서 진행되는데, 신용보증기금은 심의를 거쳐 100% 보증서 발급 또는 보증료 지원 혜택을, 농협은 동일 대출금리 우대지원을 제공하며, 진도군에서는 최종 대출금리에서 2%의 이차보전을 최대 3년간 지원해 기업의 재정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신청 기한은 자금 소진 시까지며, 신청 기준과 구비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진도군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이나 문의 사항은 진도군 인구정책실 고향사랑팀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15일 어울림미래교육센터(남악)에서 농어촌 지역 늘봄 및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지역위탁 업체 담당자와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늘봄 및 방과후학교 지역위탁 운영 내실화 협의회’는 농어촌 지역의 강사 수급난을 해소하고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질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교육청은 현재 8개 군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위탁업체를 통해 늘봄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이번 협의회에서는 위탁 운영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대안이 논의됐다. 특히 ▲ 대학과 연계한 특화 프로그램 개발 ▲ 지역 자원을 반영한 프로그램 다양화 ▲ 위탁 운영상의 문제점 해결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위탁업체 강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과 프로그램 다양화를 위한 행·재정적 뒷받침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전남교육청은 협의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위탁업체 평가 및 선정 기준을 강화하고, 운영 전반에 대한 질적 관리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다. 김종만 글로컬교육협력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귀농어귀촌을 희망하는 외지인에게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체류기간 동안 다양한 영농정보를 습득해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와야 고흥스테이 2호’ 입주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와야 고흥스테이 2호는 남양면 귀농귀촌행복학교 부지 내에 2022~2023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31억 5천만 원이 투입돼 ▲원룸형 단독 및 다가구 주택 11호 ▲세대별 텃밭 ▲공동 실습농장 ▲농자재 보관창고 등을 갖춘 체류형 공공임대주택이다. 지난 4월 준공 후 입주자를 공개 모집했다. 입주 예정자는 총 11세대 14명으로 서울, 경기, 강원 등 도시지역에서 전문직에 종사한 퇴직자가 대부분이며, 평균 연령은 57세다. 이들 중 귀촌 희망자는 5명, 귀농 4명, 귀어 1명, 귀향 1명으로 파악됐다. 입주 후 체류 기간은 1년이며, 월 임대료는 15만 원(보증금 150만 원)이다. 각 세대에는 텃밭과 함께 냉장고, 인덕션, 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에 필요한 기본 가전이 갖춰져 있어 입주 즉시 생활할 수 있다. 다만,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발표한 ‘2025년 민선 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평가’에서 공약이행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최고 등급(SA)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6일 밝혔다. 전국 226개 기초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는 2024년 말까지의 공약 이행자료를 바탕으로 ▲공약 이행 완료 ▲2024년 공약 목표 달성도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분야 등 5개 분야에 걸쳐 종합적으로 진행됐다. 고흥군은 민선 8기 전체 100개 공약 중 65%를 이행하며, 전국 평균 이행률(53.05%)보다 월등히 높았다. 주요 완료 사업으로는 ▲2030 고흥인구 10만 기반구축 로드맵 수립 ▲고흥관광 종합계획 정비 ▲문화예술인 상설전시관 G갤러리 조성 ▲농·수산업 최저 생산비 지원 ▲유자테마공원 조성 ▲농기계임대사업소 동부지소 설치 ▲관내 초중고 신입생 입학준비금 지원 ▲고흥드론학과 신설 등이다. 특히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구축 ▲녹동항 드론쇼 개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의료수급권자 틀니·임플란트 지원 ▲일자리 사업 확대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지방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는 강진군, 그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이 처음으로 14일 강진을 찾았다. 작년 행정안전부 장관에 이어 올해는 공제회 이사장이 강진을 찾으면서, 강진군이 지방소멸 대응 정책의 대표 현장으로 지속적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날 정선용 이사장은 강진군의 대표적인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현장인 ‘푸소 농가’와 ‘병영마을호텔’을 차례로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푸소(FUSO)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한 농촌 민박 체험을 통해 심리적 회복과 지역 정착 가능성을 유도하는 강진군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사장은 실제 체험이 이뤄지는 푸소 농가를 찾아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체험객들이 머무는 공간에 앉아 차를 마시며 푸소가 전하는 자연 속 평온함과 여유로운 분위기를 직접 느꼈다. 현장에서 주민들의 설명을 들은 이사장은 푸소가 생활인구 유입의 대표 사례이자, 정착을 유도하는 구조적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다음으로 방문한 병영마을호텔은 노후 한옥과 빈집을 개조해 마을 단위 숙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