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공항 소음피해 보상금 지급 시작

전남투데이 한동주 기자 |  광주 군 공항 소음 피해 보상금 지급이 시작됐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산구와 서구, 남구, 북구의 군 공항 소음대책지역 주민에게 보상금을 순차적으로 지급 중이다.

 

지급 대상자는 보상금 결정 통보를 받고 이의신청을 하지 않은 4개 자치구 5만 6750명이다. 보상금 규모는 모두 180억1000만원이다.

 

대상자는 군 공항이 주둔하는 광산구가 2만9366명으로 가장 많다. 군용 항공기 운항 경로에 있는 서구는 2만7204명이다. 더불어 남구에서 179명, 북구에서 1명이 포함됐지만 동구는 대상자가 없다.

계좌이체를 통한 지급은 이날 모두 완료됐고, 현금 지급은 이달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의신청에는 광산구 130명, 서구 59명 등 모두 189명이 참여했다. 책정 금액은 총 7000만원이다.

이의신청 후 최종 결정 동의서를 제출한 주민에게는 10월 말까지 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광주시와 각 자치구는 보상금 지급 기준인 소음대책지역 확대를 국방부에 지속 요청할 방침이다. 군사시설의 소음 피해에 시달리는 주민은 ‘군용 비행장·군 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송 없이도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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