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고석규가 간다 / 교육감 후보 현장진단

6일 현충일 영광 현충탑 추모
“오직 공약과 정책으로 도민 선택받을 것을 선열들에 고한다”

 


고석규 전라남도교육감 후보는 현충일인 6일 전남 영광군 영광읍에 위치한 현충탑을 찾아 순국선열을 추모했다.

 

고 후보는 “비문에도 있듯이 ‘이 기름진 땅의 해와 달이 숨죽이며 빛을 잃어갈 때 분연히 떨쳐 일어나 우리 고장을 의롭게 지켜낸’ 이들을 경건하게 추모한다”면서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교육수장을 뽑는 선거에서, 저는 오직 공약과 정책만으로 도민들의 선택을 받을 것을 선열들 앞에 고한다”고 말했다.

고석규 전남도교육감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6일 “후보의 자녀들이 정당한 절차에 의해 외고에 진학한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후보가 자신에 우호적인 교육관련 시민단체를 동원해 비방하는 것에 대해 모든 도민들이 분노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후보 선대본은 특정후보와 이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단체의 허위비방에 대해 사례별로 조목조목 반박하는 보도자료를 내고, 모범이 돼야 할 교육감을 뽑는 이번 선거에 네거티브 없이 정정당당하게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 진실 1. ‘고석규 후보는 진보민주교육감 후보’

 

현재 우리 교육계는 변화와 발전을 추구해야 하는 시대적 사명을 띠고 있어 진보적인 성향이 필요하다. 문재인 정부가 교육혁신을 주장하고 있는 맥락과 같다. 고 후보는 현 정부 교육정책의 초석을 다졌으며, 고교무상교육의 단계별 시행 등 대부분의 공약도 현 정부 교육정책과 맞닿아 있다.

 

선대본은 “한국일보 등 각종 언론에서도 진보를 대표하는 교육감 후보로 분류한 바 있다”면서 “진보라는 용어는 어느 특정후보의 전유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진실 2. ‘2011년 사회통합위원’

 

각종 갈등으로 천문학적인 사회비용이 발생하자, 당시 정부는 이전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고건 전 총리를 위원장으로,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요직에 있었던 문정인(현 문재인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김명자(전 환경부장관), 강신석(목사), 황석영(소설가)씨 등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사회통합위원회(이하 사통위)를 구성했다.

 

사통위는 정부의 정책을 받아 특정 업무를 수행한 것이 아니라, 지역 현안이나 여론을 중앙에 전달해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이에 대해 선대본은 “사통위가 보수적인 인사만으로 채워져 ‘부역’을 했다고 표현하는 것은 사통위원들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일부 위원들은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 진실 3. ‘최후까지 사수한 총장직선제’

 

지난 2012년은 전국 38개 국립대학에게는 시련의 시기였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육역량강화사업이라는 평가지표를 내세워 행·재정적 압박을 가해 국립대학 총장직선제 폐지를 요구했다. 국립대학은 정부의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하는 학교다. 정부가 예산을 삭감하는 학교운영 자체가 어려워진다. 그렇다고 해서 대학 모든 구성원들의 뜻을 모아 제도화한 총장직선제를 포기할 수는 없다.

딜레마에 빠진 국립대학들은 하나둘씩 투항하고 말았다. 그러나 목포대는 ‘직선제 고수’를 선언하며 전남대, 부산대 등과 함께 최후까지 버티는 결기를 보여줬다.

 

선대본은 “직선제 투쟁에서 목포대는 끝까지 항전한 국립대로 남게 됐고, 이 과정에서 보여준 고 후보의 노력은 현 정부 교육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하는 계기로 작용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공약으로 도민들의 검증받아야 할 공보지에서조차 상대후보를 헐뜯는데만 몰두하고 있는 특정후보의 파렴치한 행위는 반드시 현명한 도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남투데이=조용여수지사장 choy0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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