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고 > 우물안 개구리들의 합창

 


봄은 성큼 다가온 것 같은데 이른 봄옷이 차갑게 느껴지는 날이다. 언제나 이맘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봄을 알리는 반가운 손님 , 개구리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나진 않았지만 성급한 놈들이 벌써 겨우내 지루하게 움츠렸던 기지개를 펴고 우리 곁에 온다.

우리 인생 사는 것도 그들과 별 크게 다를 것 도 나을 것 도 없지만 우리가 그들보고 미물이라한 개구리도 모이면 귀청이 날라가니 사람이 여럿이면 오죽 하겠는가.
다들 나름대로 잘났다, 내 철학이 있다 , 니말은 틀리고 내말이 맞다고 머라 머라 해싼는데 , 이래배도 나 곡성수도 산다카이 누가 지 맘대로 글 쓴다 머라카이 내맘대로 산다카이..

요즈음 통합브랜드 명칭의 잦은 변경으로 행정력이 낭비되고 막대한 군의 예산을 들여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일부 공감하면서 발전은 항상 제자리에서 짜여진 틀을 벋어 나지 못하고 고정관념에 잡혀 내안에 껴안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진보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특성을 들여다보면 과격함이 문제라고 비판 한다 급하게 먹으면 체한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반대로 위험 속에 돈이 보인다고 하듯이 획기적인 참신한 아이디어를 포착했다면 신속하게 현실에 적용하고 실천에 옮겨 놓는것 또한 일 잘하는 종업원상 일 것이다 , ( 공인은 모두 국민들의 종업원이다)

한 가지 예로 곡성 기차마을에 1004장미원과 기차마을 공원쪽이 막혀도 콱 막혀있다 꼭 혈맥을 끊어 놓은 듯한 인상을 지울 수 가 없다 기차마을 단지 정 가운데 전망대라는 성도 아니고 정자도 아닌 그렇다고 동대문 남대문 비슷한 문도 아니면서 가장자리를 차지해 버티고 있어 단지 전체의 흐름을 막아 답답하다

그렇다고 막대한 돈을 들여 콘크리트 덩어리로 지어 부은 건물을 신축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허물 수도 없는 일이니 당시 그 건물을 설계한 설계사가 문제인지 기획했던 담당 공무원이 문제인지는 묻고 싶지 않다
단 이런 사안에 대하여 한없이 예산 낭비 타령이나 하면서 바로 잡지 말아야 하는지 의구심이 들 뿐이다 이 문제는 민선5기 들어서 곡성군의회 본회의 관광과장 행정질의에서 의원 한분이 문제를 제기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통합브랜드 이슈도 이런 맹락에서 조명 해 보는것이 바람직 스럽다고 본다

행정이 항상 오랜 관행과 고정관념에 발목이 잡혀 앞으로 나아 갈 수 없다면 늦었지만 이 시점에서 다시 생각해 봐야 할것이다. 예전 처럼 지시사항 하나에 몇날 몇일 품만 팔고 앉자 질질 끌어서 세월아 네월아 하고 있는거. 스마트시대에 사는 지금은 꼼꼼하게 일 잘하는 실무자라고 말할 사람 아무도 없다.

지시사항이 떨어지면 신속한 처리로 시간을 단축하여 행정력을 아끼는 것이 능력 있는 일꾼이지 처리기간 만 잘 지키는 육사 교본이 22세기 공무원상이 될 수 없다는 말이다 . 본인 스스로가 판단하고 느껴야 할 것이다

왜 나만 갖고 그래 가 아니라 보는 눈은 어떤 사람의 눈의 잣대를 같다 대도 거기서 거기다, 뛰면서 이끄는 수례를 어찌 늘어 터진 걸음으로 따르겠는가, 이끄는 리더를 뛰어서 따라가지 못하면 열심히 걸어서 완주하는 모습도 좋을듯 싶다

[미디어곡성25]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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