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시내버스 노조 파업으로 '시내버스 운행 중단'

 

전남투데이 문근미 기자 | 순천 시내버스(순천교통) 노조가 오늘부터 파업에 돌입해 일부 노선 운행이 중단됐다.

 

순천시는 순천교통을 비롯해 2개 회사가 55개 노선에서 156대의 시내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순천 도심권을 운행하는 순천교통 시내버스 노조는 사용자 측과 줄다리기 협상을 벌여왔지만 결국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오늘부터 운행 중단에 들어갔다.

 

순천교통이 이날부터 운행을 중단하자 출근길에 나선 시민과 학생들은 불편을 겪어야 했다.

 

최근 순천교통 노·사는 전남노동위원회 조정을 통해 임금3.2% 인상 조정안을 받았다. 하지만 노조의 정년 2년 연장안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순천교통의 시내버스 120대, 운전사 247명 대다수가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순천시는 시 외곽 노선을 담당하는 버스와 전세버스를 노선에 투입하기로 하고 택시부제도 전면 해제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순천시장 권한대행(손점식)은 오늘 담화를 통해 "승용차 함께 타기와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걸어가기,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파업 사태로 불편을 끼쳐 드리게 된 점을 거듭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른 시일 안에 정상화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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