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포두초등학교(교장 한명철)는 6월 25일 본교 체육관에서 학생 자치회 주관으로 포두스쿨마켓을 진행하였다.
포두스쿨마켓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거나 필요 없는 물건 중 재활용이 가능한 물건을 판매하는 활동이다. 포두초 학생 자치회는 원활한 스쿨마켓 운영을 위하여 판매하는 물건의 금액은 3,000원이 넘지 않도록 설정하였다.
스쿨마켓에서 판매를 하고 싶은 학생은 사전에 신청서를 받아 모집하였고 어린이용품, 의류, 장난감, 도서, 학용품, 간식 등 다양한 물건 판매가 이루어졌다. 체육관에는 물건을 판매하는 학생들이 물건을 알리기 위하여 직접 홍보하고, 물건을 사는 학생들의 가격을 흥정하는 소리로 가득찼다.
특히 포두스쿨마켓 소비자는 여러 판매자의 가격과 물건을 꼼꼼하게 비교하여 합리적인 소비 모습을 보였다.
이번 포두스쿨마켓에서는 판매자의 수익금 일부를 자율적으로 기부하는 규칙을 정하였다. 스쿨마켓이 끝난 이후 다모임 시간을 통하여 학생들은 이 기부금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보내자는 의견을 모았고, 학교 이름으로 125,500원의 기부금을 전달하였다.
포두스쿨마켓에서 콜팝을 판매한 5학년 윤○○ 학생은 “콜팝을 만들면서 손이 데이기도 하였지만, 수익금으로 기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더욱 즐겁게 참여하였습니다.”라고 말하였고, 6학년 박○○ 학생은 “선생님과 동생들과 함께 맛있는 쿠키를 만들어 판매해서 재미있었고, 평소에 사고 싶었던 장난감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어요.”라고 소감을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