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완도교육지원청(교육장 조숙희)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지난 11월 완도수산고등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 14명과 취업·창업 교육을 위한 일일카페를 열어 얻은 수익금 100만원을 지난 27일 (재)완도군행복복지재단에 기부했다.
일일카페에 참여한 학생들과 수익금 사용에 대해 논의한 결과 우리지역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재)완도군행복복지재단에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재)완도군행복복지재단에 방문하여 기부금을 직접 전달한 학생들은 “이렇게 남을 위해 기부를 하는 게 처음이다. 친구들과 열심히 커피와 음료를 만들어 판매하고 그 노력으로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참 뿌듯하다. 나도 남을 도울 수 있고,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참 행복한 일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완도군행복복지재단 오성웅 이사장은 “학생들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을 우리지역에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학생들에게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완도교육지원청 조숙희 교육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나눔의 행복과 일에 대한 성취를 느끼고, 지역사회에서 행복한 직업인으로서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취업·창업교육을 적극 격려·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