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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천주교 원목실 축복식 개최

27일 새로 이전한 병원 2동7층에서 열려 이삼용 병원장·김희중(히지노)대주교 등 참석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환자들의 정신적 안정과 원활한 종교 활동을 위해 마련한 천주교 경당 및 원목실의 축복식을 27일 개최했다.

병원 2동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이삼용 병원장과 김희중(히지노)대주교·옥현진(시몬)주교 등 신부 9명을 포함한 병원과 천주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번 축복식은 지난 2008년 전남대병원에 처음으로 개설돼 이용되던 원목실을 최근 병원 공사로 인해 2동7층으로 이전함에 따라 갖게 됐다.

보다 쾌적한 환경을 갖춘 전남대병원 원목실은 환자와 보호자들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하고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기도와 상담을 해주는 천주교 경당이다.

원목실에서는 매주 3회 미사를 봉헌하고 있으며, 30여명의 원목봉사자들이 환자들을 직접 찾아가 위로와 격려의 시간도 갖고 있다.

특히 원목봉사회는 전남대병원 내 천주교 직원 모임인 교우회(회장 오봉석 흉부외과 교수)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전남대병원 원목실에는 김멜라니아 수녀가 상주하면서 찾아오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상담도 해주고 있다.

이날 축복식을 마친 김희중(히지노)대주교는 “원목실은 치료에 지친 환자와 보호자들이 기도를 통해 용기와 힘을 얻어 쾌유할 수 있다는 강한 마음을 갖게 되는 또 다른 치유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삼용 병원장은 “전남대병원의 환자들이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건강한 병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원목실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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