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공직자, 공적 마스크 시민에게 양보한다.

2천여 공직자 반복사용 가능한 면 마스크 사용 솔선


사진제공=순천시청

 

【전남투데이 구정준 기자】 순천시(시장 허석)는 공적 마스크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시청 공직자들이 먼저 면 마스크를 착용함으로써 시민들이 한 개라도 더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에서는 반복 사용이 가능한 면 마스크를 3월 16일까지 시 산하 공직자 2천여 명에게 면 마스크를 지급할 예정이다. 정부에서는 '마스크 5부제 시행 등' 공적 마스크 공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어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 면 마스크 이용에 앞장서기로 했다.

 

다만, 공직자들 중 감염에 취약한 임산부와 만성질환자 등은 보건용 마스크를 계속 사용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면 면 마스크로도 충분히 감염 예방이 가능하다"고 강조하면서 "힘든 시기에 공직자가 솔선수범해야 하며 개인 위생수칙 홍보, 철저한 소독과 방역 활동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까지 보건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대면 접촉이 적고 건강한 사람은 면재질의 마스크로도 충분히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취약한 고연령층,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등이 보건용 마스크를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배려하자는 취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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