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병원)은 12월 20일(수) 도화면 발포리에 소재한 광주학생해양수련원에서 ‘2018.협동학교군 사업 강화’와 ‘겨울방학 대비 사업 안내’를 위한 학교장 연찬회를 실시하였다. 이번 연찬회는 민족의 영웅 이순신 장군이 첫 수군 장수로 부임한 발포진이 위치한 곳에서 추진되어 이순신의 역사적 발자취를 통한 나라 사랑의 의지를 담는 뜻깊은 시간으로 엮어졌다.
정병원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2017년 고흥교육은 공감과 감동을 주는 서비스행정을 펼치는데 노력했으며, 그 결과 많은 성과를 이룬 행복한 한해였다. 그것이 가능하게 한 것은 모두가 교장선생님의 적극적인 협력과 도움 덕분”이라며 격려했으며, “내년의 핵심키워드는 워라벨(Wokr-Life Valance)이라고 한다. 지금까지는 일에 치중했다면 내년에는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삶을 통해 인생이 더욱 풍요롭기를 소망한다”며 바램을 전했다.
이어 ‘방학 중 사업 안내’, ‘협동학교군 사업’, ‘고흥교육2018 지표 안내’를 통하여 행정과 교육현장의 협력을 강화하였으며, 내년을 위한 착실한 준비가 이루어졌다.
다음은 이순신 장군이 발포만호로 18개월을 근무했던 역사의 현장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포항에 건립된 ‘발포역사전시체험관’에서 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국가 위기의 순간에 나라를 살린 힘과 지혜가 이곳 발포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마을의 포구에서 김 원초를 실어나르는 배와 차량으로 혼잡하였지만 440여년 전 발포만호로 바다를 바라보면서 품었을 조국애의 편린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오후에는 고흥의 수산물 중 최고의 수확량을 가지고 있는 김가공공장을 견학하였다. 검은색 원초가 고소한 김으로 탄생되는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기계화되고 있는 현장을 직접 볼 수 있었다. 현재 고흥 수출품목 1위로 올라설 정도록 외국에서 고흥산 브랜드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한다니 고흥인으로서 자부심이 느껴졌다.
연찬회에 참석한 한 교장선생님은 “지역기관, 지역진로체험처와 연계한 연찬회로 바뀌면서 늘 기대와 관심이 높아졌다. 지역청의 감동행정을 느끼면서 더욱 학교교육에 충실한 것이 보답하는 길이다고 생각합니다. 고흥의 역사와 경제를 함께 들여다 볼 수 있는 행복한 연수였다 ”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