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제1회 전라남도 마을공동체 한마당인 ‘공동체야 반갑다’ 페스티벌이 지난 19일 영암 현대호텔에서 300여 명의 마을공동체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습니다.
‘마을공동체 한마당’은 2016년 전라남도에 마을공동체 전담조직이 생긴 이후 올해 처음 실시한 공모사업에 참여한 마을주민, 마을리더·활동가들이 모인 가운데 주민이 주인 되는 건강한 마을공동체 조성과 역량 강화 및 마을공동체인들의 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전남마을공동체지원센터 주관으로 치러졌습니다.
행사에서는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한 15명의 유공자를 표창하고, 지난 10월 행정안전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해남 우수영 문화마을이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해남 우수영 문화마을은 1970년대 이후 급격히 쇠퇴한 마을로, 주민들이 명성과 자긍심을 회복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마을 미술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과정을 문화공연 형식으로 풀어냈습니다.
김석 순천시 YMCA 사무국장이 진행한 토크콘서트 시간에는 최순옥 한국마을지원센터연합 이사장의 ‘마을공동체와 주민자치’, 진선미 국회의원의 ‘마을공동체 기본법안’ 주제 발표에 이은 열띤 토론과 정보교환이 이뤄졌습니다.
이어 전라남도의 소규모 공모사업 마을인 광양 송보7차 파인빌 아파트, 곡성 신흥마을, 고흥 꿈꾸는 놀이터, 진도 개들리마을, 행정안전부 사업인 ‘청년희망뿌리단’ 꿈틀의 2017년 성과 공유 시간을 가져 마을리더·활동가들과 마을 주민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또한 마을 장기자랑 시간에는 상대편 마을을 위로해주는 화합의 장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