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 [성명-전문]비리 전과자 총장직무대리는 사임하고, 평택대 재단 이사회는 즉각 자진 해체하라!
1. 사학비리종합선물세트 같았던 평택대학교가 교수, 학생, 직원 등 구성원들과 지역사회의 노력으로 올바른 정상화의 큰 흐름으로 가고 있지만 사학비리 주범인 조기흥 전 총장과 동조세력, 재단 이사회는 기득권을 놓지 않기 위하여 비리세력과 결탁한 인물을 새 총장직무대리로 세우고 다시 평택대를 장악하려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사학비리에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할 평택대 재단 이사회는 김삼환 이사장(명성교회 원로목사), 성범죄로 기소된 조기흥 이사(전 총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사회를 개최해 조기흥 전 총장과 밀접한 관계인 유종근(뇌물수수 구속 전과)씨를 총장직무대리로 선임했다.
평택대의 올바른 정상화를 바라는 교수, 학생, 직원 등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는 호텔밀실에서 개혁과 소통의 의지가 전혀 없는 자격미달 이사진이 꼭두각시로 세운 뇌물수수 전과자 출신 유종근 총장직무대리를 인정할 수 없으며 철회를 요구한다.
또한, 교육부 조사에서 드러난 교비횡령 등 19개 부정비리 적발에 대해선 함구한 체 자기 입맛에 맞는 총장을 세우기 위해 해임과 선임을 반복하고 있는 이사진 전원은 즉각 자진 사퇴하고, 더 이상 평택대를 사유화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
2. 대학운영 공동주체인 교수, 학생, 직원들이 강력히 반대를 했는데도 비리 전과자 출신을 총장직무대리로 선임한 재단이사회는 앞으로 벌어지는 모든 사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평택대 구성원들과 지역사회는 비리 전과자 출신 유종근 총장직무대리를 인정할 수 없으며, 출근을 저지하고 건전사학을 만들기 위해 가열찬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새로운 총장 선임은 현 이사회가 해체된 뒤 새로 구성되는 공익 이사들이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과 참여를 통해 민주적 선출방식을 도입하여 대학발전 비전을 제시하는 존경받는 사람으로 선임해도 늦지 않는다.
평택대 모든 구성원과 지역사회는 총장직무대리로 선임된 유종근씨에게 요구한다. 양심과 명예를 아직도 가지고 있다면 스스로 총장직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한다.
3. 문재인 대통령과 김상곤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 사학혁신추진단 조사에서 명백하게 밝혀진 교비횡령, 학사운영의 문제점, 이사회 구성 및 운영의 문제점 등 19가지 총체적 사학비리에 대한 조사결과를 즉시 발표하고 이사회 해산 등 합당한 조치를 즉각 취해야 한다.
교육부 조사결과와 조치가 늦어지다 보니 사학비리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할 현 재단이사들은 자신들의 치부를 감추고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하여 퇴행적인 부패한 인물을 총장직무대리로 선임하는 등 평택대 정상화에 역행하는 파렴치한 행위를 벌이고 있다는 것을 교육부는 직시해야 한다.
또한, 성범죄로 기소되어 재판을 앞두고 있는 조기흥 전 총장은 아직도 재단 이사직을 유지하면서 실권을 행세하고 있고, 아들 세습 문제로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는 명성교회 원로목사 김삼환 이사장과 결탁하여 ‘권토중래’를 꿈꾸며 개탄스런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교육부의 엄중한 조사결과 발표와 이사회 해체 등의 조치를 통해 사학적폐세력이 다시는 평택대에 복귀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정상화를 위해 매우 필요하다. 교육부는 불법을 저지른 재단 이사회 이사진 승인을 취소하고 민주적 임시이사를 파견해 평택대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힘을 쏟아야 한다.
평택대 교수, 학생, 직원, 지역사회는 올바른 정상화를 통해 공공성과 민주성을 실현하는 대학으로 평택대가 내실 있는 발전을 이루어 나가도록 쉼 없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선언하며, 우리의 요구를 아래와 같이 밝힌다.
우리의 요구
1. 사학비리에 책임을 지고 재단 이사진은 즉각 자진 사퇴하라!
2. 비리 전과자 유종근 총장직무대리는 즉각 물러나라!
3. 교육부는 조사결과를 즉각 발표하고, 이사회 해체 및 민주적 임시이사를 파견하라!
2017년 12월 11일
평택대학교 교수회 · 총학재건연석회의 ·
평택대 정상화를 촉구하는 지역대책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