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목민관의 자세로 군민을 대하는박은아 주민복지과장님과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 어느덧 한해도 마지막 달력 한장을 남겨놓고 있습니다.12월은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기간이라 요즘은 업무가 많아 조금 예민해져 있었는데 고흥군청 주민복지과 박준희 과장님과 박은아님의 진심이 담긴 대민서비스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일요일날 오후에 제 스마트폰으로 지역번호 061 832 **** 번호가 찍힌 연락이 왔습니다.

고흥군청에서 고향집에 어머님께서 집에서 거동이 없으신걸로 정보가 나오는 데 어머님이 자택에 계시냐는 전화였습니다.

어머님께서 요즘 병환이 있어 순천으로 모시고 올라왔기에 집이 비어 있었는데그런 사실을 체크하시고 남들이 쉬는 날 자식에게 연락을 취하는 대민서비스에 감동했습니다.

 

이어서 바로 다음 날 주민복지과에서 병원에 어머님이 입원하셨으면 군에서 제공하는 정책들이 많으니 
도움을 받아보시라는 안내를 해주시네요.

 

일요일날 쉬지않고 확인전화해준 김덕현님과 주민복지과 박은영님 그리고 박준희 과장님의 염려의 목소리에서 
극히 사무적인 어투가 아니라 마치 자식이 부모를 걱정해주는 듯한 진심이 담긴 따뜻한 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나이드신분을 세금축내는 사람들로 취급하여 정책을 입안하는 데고흥군에서는 비록 생산적인 일을 못하시더라도 존중받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연인이든 가족이든 국가든 서로의 관계가 깨지는 것은 서로 존중받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 
입니다,

 

얼마전 발리 화산폭발로 우리 국민들이 오도가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비행기를 띄워 자국민을 보호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부를 향해 박수 치듯이 독거 노인이 많고 고독사 또한 많을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멀리 떨어진 자식보다 군에서 먼저 어머님의 안위를 걱정해준다는 것이 참으로 고맙기만 합니다.

 

훌륭한 대민 서비스는 공무원 한사람의 변화가 아닌 군청 전체의 변화로 느껴지는 것이라 지자체장이신 군수님의 군정 철학도 담겨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산 정약용은 목민심서 율기육조에서 목민관의 자세로서 바른 몸가짐과 청렴함을 말함과 동시에 6조에 '즐거운 마음으로 베풂'을 행하라고 하였습니다. 


즐거운 마음은 진심이 담기지않으면 하기 힘든 모습입니다.

 

군청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밝은 목소리와 적극적인 응대를 하는 걸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하성연작상하(大廈成燕雀相賀) 밝은 정치 밑에서 백성들이 편안해 하며 즐거워 한다.

 

걱정해주고 먼저 손내밀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염려 덕분에 어머님 건강은 좋아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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