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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그리던 가족, 35년 만에 만나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포항북부경찰서(서장 박찬영)는 지난 28일 35년전 헤어져 생사를 알 수 없었던 가족의 상봉을 주선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35년전 미국 이민으로 가족들과 헤어져 생사를 알지 못하고 그리워하던 중, 헤어진 가족이 영덕 강구에 거주했던 것을 떠올려 강구로 향하는 길에 덕산파출소(소장 덕산파출소 경감 서기완)에 들러 자신의 처지를 알렸다.

이에 당시근무자였던 김기양 순경은 가족관계를 알 수 있는 서류와 가족이 부산에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박씨의 추측을 근거로 전산조회와 수소문을 통해 부산에 거주하는 박씨의 이모에게 박씨가 애타게 찾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가족과 기쁨의 통화를 나눈 박씨는 적극 도와준 김기양 순경에게 연신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박찬영 포북서장은 “경찰의 존재이유와 목적은 오로지 주민을 위한 치안행정이 되어야 함을 잠시도 잊지 말고 작은 일에서부터 지극정성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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