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프로축구 광주FC의 2026시즌 홈 개막전은 그야말로 뜨겁게 불타올랐다.
광주는 지난 7일 16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3-2 승리를 이루며, 2경기 만에 올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을 이룬 김경민이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 킥 선방으로 극적인 3-2 스코어를 지켜내며 팬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경기 당일 꽃샘추위와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영하 가까이 떨어지는 어려움 속에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광주는 극적인 승리는 물론 달라진 팬 서비스에 즐거움까지 더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먹거리 서비스 강화다. 그동안 광주월드컵경기장은 경기 관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선택지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구단은 팬들의 의견을 반영해 F&B 시설 확충과 운영 방식을 전면 개선했다.
이번 홈 개막전에 맞춰 광주월드컵경기장 동쪽 3층 광장에는 푸드부스가 새롭게 설치됐다. 푸드부스에서는 떡갈비, 감자튀김, 회오리감자, 소시지, 나초, 샌드위치, 콜팝 등 다양한 메뉴가 판매되며 팬들의 발길을 끌었다. 구단은 시즌과 경기 특성에 맞춰 메뉴를 다양하게 구성해 팬들의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광주FC 빵 페스티벌’도 큰 관심을 모았다. 지역 제빵업체 15곳이 참여해 각기 다른 특색의 빵을 선보였으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한자리에서 다양한 빵을 맛볼 수 있는 ‘빵지순례’를 즐겼다.
경기장 내 매점도 획기적으로 개선해 눈길을 끌었다. 기존 가판형 매점 운영에서 벗어나 국내 편의점 브랜드 CU와 공식 계약을 체결해 경기장 3곳(동측, 서측, 북측)에 설치했다. 팬들은 일반 편의점과 동일한 상품 구성과 결제 시스템으로 더욱 편리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푸드부스와 빵 페스티벌에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팬들의 먹거리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상생과 소상공인 홍보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올 시즌부터는 경기 전 ‘스타디움 투어’ 프로그램도 새롭게 운영된다. 팬들은 투어를 통해 광주월드컵경기장 곳곳을 돌며 라커룸, 인터뷰실, ACLE 전시관 등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또한, 선수단 출근길 하이파이브 참여 및 워밍업 관람 등도 진행하며 팬들은 평소에 가볼 수 없었던 필드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구단 관계자는 “올 시즌 팬들의 즐길 거리를 늘리고, 선수단과 더 친화적인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팬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지역 상생까지 꾀해 시민구단으로써의 방향성을 증명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는 오는 14일(토) 14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작년 코리아컵 결승 설욕전을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