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보건소,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사업추진

지난해까지 총 142명 등록, 존엄한 삶의 마무리, 2026년에도 이어간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 보건소는 2025년 9월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사업을 추진하며 군민을 대상으로 등록 및 상담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지난해 12월 말까지 총 142명의 군민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자기 의사를 존중하고자 하는 군민들의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이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 성인이 향후 자신이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됐을 때를 대비해 연명의료 시행 여부를 사전에 문서로 작성하는 제도다.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착용,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등 연명의료에 대한 선택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등록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의료 현장에서 법적 효력을 가지며, 환자의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된다.

 

군 보건소는 2026년에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마을회관과 경로당, 보건진료소를 중심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홍보와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죽음을 준비하는 제도가 아니라 남은 삶을 더욱 존엄하게 살아가기 위한 선택”이라며 “가족에게 부담을 남기지 않고 자기 의사를 명확히 밝히고자 하는 분들의 참여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제도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군민 한분 한분의 존엄한 선택이 존중받는 건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