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지방세 환급금 기부로 나눔문화 확산

2025년 10월부터 제도 추진... 현재까지 110명 자발적 기부 참여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은 지방세 환급금을 지역 나눔으로 연결하는 ‘지방세 환급금 기부 제도’를 추진해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방세 환급금 기부 제도’는 환급 안내문과 함께 신청서를 지류 또는 모바일로 발송해, 환급 대상자가 간편하게 기부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고흥군은 소액 지방세 환급금의 장기 미환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해당 제도를 시행했으며, 현재까지 총 110명이 환급금 기부에 참여했다.

 

이 제도는 전국 각지의 향우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연계 운영되고 있어, 고흥을 응원하는 출향인들이 환급금 기부를 통해 자발적인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아울러 기부된 환급금은 사회복지사업 등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발전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군 재무과 관계자는 “지방세 환급금 기부는 소액으로도 나눔과 지역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제도”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군민과 출향인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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