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수업이 더 즐거워지는 방법, 체험연수에서 찾다

순천수학교육체험센터, 참여형·탐구형 수학수업 확산을 위한 교원연수 운영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허동균)은 11월 20일(목)과 21일(금) 이틀간 순천수학교육체험센터에서 『2025. 체험수학 교원연수』를 운영하였다. 

 

이번 연수는 초·중등 수학에 관심 있는 교원의 신청을 받아서 진행되었으며, 수학교사의 교수·학습 전문성을 강화하고 학교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체험·탐구 기반 수업 디자인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연수는 교원이 직접 참여하고 활동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기존의 강의 중심 연수에서  벗어나 실제 교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천적 수업 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초등연수는 순천삼산초 이엄지 교사가 ‘모두가 성장하는 수학 수업 만들기’를 주제로 운영했다. 

 

교원들은 핵심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 발문 전략, 학생의 사고 흐름을 포착하는 방법, 토의와 논의가 살아 있는 교실을 설계하는  과정 등을 직접 체험하며, 수와 연산 수업을 학생 중심으로 재구성하는 다양한  방법을 배웠다.

 

 중등 연수는 광양골약중 박진환 교사가 Amplify(Desmos)를 활용한 디지털 수학수업을 주제로 진행했다. 교원들은 Amplify의 기본 기능을 익히는 것에서  나아가 대표 Activity 분석, 다양한 디지털 수학활동 적용, 그리고 CL을 활용한  ‘나만의 액티비티’ 제작까지 실제 수업 설계 전 과정을 경험하였다. 

 

이러한 활동은 학습자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고, 과정중심평가와 연계한 디지털 기반 수업을 실천하는 데 의미 있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체험수학 교원연수는 교원이 실제로 배우고 만들어보는 실습 중심 연수라는 점에서 교실 속 수학수업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시도가 되고 있다. 체험과 탐구 기반의 수업을 경험해 본 교원들은 학생의 사고를 존중하고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수업 전략을 익힐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배움 중심 수학수업이 학교 현장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허동균 교육장은 “학생의 참여와 사고를 중심에 둔 수업은 교사의 전문성과 설계가 그 출발점”이라며 “이번 연수가 수학수업을 보다 즐겁고 의미 있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연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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