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는 ‘AI 국가 시범도시 광주’ 조성을 본격화하기 위해 AI총괄정책자문관(CAIO)과 빅데이터총괄정책자문관(CDO)을 신설했다.
광주시는 초대 AI총괄정책자문관에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초대 빅데이터총괄정책자문관에 나명환 전남대학교 통계학과 교수를 각각 위촉했다.
박성현 자문관은 KAIST와 MIT에서 전자·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인텔·스페이스X 등에서 AI반도체 설계 경험을 쌓은 국내 대표 기술전문가로, AI반도체 유니콘 기업 ‘리벨리온㈜’ 공동 창업자이자 대표다. 현재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광주의 AX실증밸리와 AI반도체 산업 확장, 기업지원 전략 구체화는 물론, 중앙정부와의 정책 연계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실질적 자문을 수행하게 된다.
나명환 자문관은 서울대학교에서 학·석·박사를 마친 통계학 박사로, 피츠버그대학교와 조선대학교를 거쳐 현재 전남대학교 통계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역 통계 및 빅데이터 분야에서 활발한 학술·자문 활동을 펼쳐왔으며, 전남대 통계연구소장, 한국통계학회 호남·제주지회장, 1.5℃포럼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공공데이터 기반 시민체감형 서비스 기획, 디지털 기반 의료 빅데이터, 식품·농축수산 유통모델 개발 등 실생활 밀착형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했다.
앞으로 광주의 데이터행정 고도화는 물론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AI·빅데이터 활용 모델을 제시하고, 정책-실행-성과평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실천형 자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인공지능산업실-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빅데이터 총괄정책자문과 함께 워킹그룹을 운영하는 등 정책·기술·현장을 아우르는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광주 AX실증밸리 조성, 국가 AI컴퓨팅센터 광주 구축, 광주형 AI반도체 및 빅데이터 산업 클러스터 조성, AI 실증·창업 생태계 고도화 등 국가 AI 3대 강국 실현을 선도하는 ‘AI 국가 시범도시 광주’의 구체적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재명 정부의 ‘AI 3대 강국’ 실현을 광주에서 시작하겠다는 각오로 중앙정부와의 정책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지방정부의 실행력을 증명해 보이겠다”며 “광주시는 인공지능산업실-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빅데이터 총괄정책자문과 함께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대한민국 AI 대표도시 광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