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권순용)은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도보탐사(플로깅) 운영을 통해 생태환경 이해를 통한 생태감수성 증대 및 생태전환교육 실현을 위해 5월 14일 보성주암호생태관·생태습지(관장 김영철)에서 「2025 보성강 공생의 길 도보탐사(플로깅)」을 실시하였다.
이날 도보탐사에는 관내 학생과 교직원뿐 아니라 교육지원청 및 유관기관(보성주암호생태관, 복내면사무소 등) 직원 등 150여 명이 참여하여 교육공동체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2025 보성강 공생의 길 도보탐사(플로깅)」은 보성권역, 벌교권역으로 나누어 총 2회로 기획되면서 보다 많은 교육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이번 도보탐사는 플로깅(Plogging) 활동뿐만 아니라 유관기관(보성주암호생태관·생태습지, 고흥보성환경운동연합)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생태교육(▲자연과 인간, 함께 그리는 생태 이야기 ▲벌교 갯벌의 소중함▲습지와 갯벌의 동식물 및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이루어져 눈길을 끌었다.
도보탐사에 참여한 겸백초등학교 학생은 “습지에서 다양하고 신기한 곤충들과 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어서 좋았다. 주암호생태습지에는 쓰레기가 거의 없어서인지 식물과 동물들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동식물의 소중한 보금자리인 습지와 지구를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환경을 위한 실천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 권순용 교육장은 “당초 80명으로 계획한 도보탐사 행사에 두 배 가까이 되는 150여 명이 참석하면서 보성 교육가족의 기후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에 감탄하였다. 주암호생태습지와 벌교갯벌 뿐 아니라, 일림산, 제암산, 보성강 등 보성의 다양한 생태 자원을 중심으로 우리 학생들이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하여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5 보성강 공생의 길 도보탐사(플로깅)」 2차 행사는 5월 21일, 벌교권역(벌교생태공원 및 중도방죽 일원)에서 관내 학생 및 교직원, 유관기관 등 100여 명이 참여하여 벌교갯벌 생태탐방 및 플로깅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