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 결의문의 유인물에 " 투쟁하지 않은 역사는 되풀이 된다 " 는 첫마디를 시작으로 2013년 5월, 노동자에 대한 학살이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비정규직의 차별과 설음으로, 저임금의 극심한 생활고로, 악랄한 사측의 노동탄압으로 추락한 크레인에서, 숨 막히는 당진의 제철소에서, 살점조차 갈기갈기 찢겨져 간 여수 화학단지 폭발의 현장에서 자본에 의한 노동자의 학살은 계속되고 있다고, 외쳐댄다, 요즘 광주민중항쟁 33년째를 맞는 17일 망월동에 모인 전국노동자대회는 그동안 악덕 사측으로부터 부당하게 탄압받은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518희생자 유가족들의 절규보다 더
처절하다, 이들은 또 피어린 항쟁의 한 복판에서 목숨을 내던진 오월 전사들의 투혼을 계승하고 노동자의 단결된 투쟁으로 새 역사를 열어가자며 오월의 적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 산자여 따르라 ! 를 부르고 또 부른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80년 5월27일 새벽, 전남도청을 사수하다 계엄군의 총탄에 산화해 가신 5월 항쟁의 새벽별, 윤상원열사와 들풀야학에서 노동운동을 하던 박귀순의 영혼결혼식에 바쳐진 노래가 바로 " 임을 위한 행진곡" 이다 , 장엄하면서도 우렁차고 민중의 새날을 위해 산자의 투혼을 노래하였으며 그 후 민중들의 투쟁과 삶의 현장에서 30년이 넘게 불려진 곡이다. 5월 그날의 순고한 뜻과 정신이 묻어있는 " 임을 위한 행진곡" 을 요즘 국가보훈처를 내세워 추모곡 공모 운운하면서 518과 민중의 투혼을 제거시키려 하고 있다, 앞으로 전국노동자는 물론 518단체. 5월 광주항쟁 희생자 유가족과의 충돌은 불가피 할 것 같다.
[미디어곡성25]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