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권순용)은 보성의 소리와 전통음악 체험을 통해 ‘3보향(예향, 의향, 다향) 얼 잇기’ 교육을 내실화하고, 예술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문화예술적 감성을 기르고자 지난 7일부터 오는 6월 24일까지 ‘2025 1학기 찾아가는 보성 소리체험 소풍(소리와 풍류)’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예술강사가 학교로 직접 찾아가서 교육과정과 연계한 전통음악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작은학교는 학교 간 이음망 구축을 통하여 공동교육과정의 형태로 이루어진다. 또한 관내 초등학교 16개교를 대상으로 1학기에는 3~4학년, 2학기에는 1~2학년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교과서 수록곡을 포함하여 창작곡, 동요 등을 바탕으로 판소리와 국악기 체험 등의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풍(소리와 풍류)’ 운영에 참여한 보성남초등학교의 한 교사는 “몇 년째 이어지고 있는 보성의 3보향의 얼 잇기 교육, 그 중에서도 예향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판소리와 국악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이 눈에 띈다. 전문성이 있는 강사들과 함께 수업하며 학생들에게 더욱 내실 있는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소리와 풍류’ 활동이 이어지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수업에 참여한 보성남초등학교의 한 학생은 “판소리는 그냥 옛날 사람들이 부르는 노래라고만 생각했는데 내가 직접 해 보니 느낌이 색달랐다. 장구 소리에 맞춰 노래를 부를 때에는 심장이 쿵쾅거리며 신이 났다. 앞으로도 더 많이 배워보고 싶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보성교육지원청 권순용 교육장은 “우리 학생들이 ’소리와 풍류‘의 예향교육을 포함한 3보향의 얼 잇기 교육을 통해 감수성을 기를뿐 아니라, 이를 더 발전시켜 우리 고장 보성에 대하여 자긍심을 갖고 지역에 정주하는 미래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라고 바람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