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밤사이 광주와 전남 북부를 중심으로 강한 눈이 내렸다. 눈은 내일까지 최대 15cm 이상 쌓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9일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한파가 불어닥칠 전망이다.
벌써 나흘째 눈발이 날리고 있는 가운데 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전남 담양·구례·화순·보성·곡성에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이어 다음날까지 시간당 3~5cm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다.
같은 기간 예상 적설량은 5~15㎝, 많은 곳은 20㎝ 이상 눈이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 내외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곡성 -9도, 담양·구례·화순 -8도, 장성·영암·보성 -7도, 영광·나주·장흥·순천 -6도, 광주·함평·무안·해남·강진·광양·고흥 -5도, 목포·완도·여수 -4도, 신안·진도 -3도 순으로 예상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진도·완도 2도, 신안·해남·강진·고흥·광양·여수 1도, 장흥 0도, 함평·무안·목포·순천 -1도, 광주·영광·나주·영암·화순·보성 -2도, 장성·담양·곡성·구례 -3도 순으로 전날보다 낮은 분포를 보이겠다.
눈은 밤과 새벽 사이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장기간 내리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도 눈바람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